[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정보통신장비 기업인 머큐리가 10기가 와이파이(WiFi) 공유기(AP) 개발에 성공, KT를 통해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4일 발표했다. 미래에셋대우를 주관사로 선정해 상장을 추진하는 한편 본업인 기술개발에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머큐리는 국내 와이파이 기술 기반의 유무선 공유기(AP) 시장의 65%를 점유하고 있는 국내 통신 단말 시장 1위 업체로 통신3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 머큐리가 개발한 10기가 와이파이 공유기가 보인다. 출처=머큐리

해당 공유기는 최고 1.7Gbps 속도를 제공하는 단말기로, 와이파이 구간에서 기존과는 다른 속도를 체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WAN(Wide Area Network) 인터페이스는 2.5Gbps를 지원하며 최대 200개까지 와이파이 단말의 동시접속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기존 가정용 GIGA WiFi Wave2의 모든 기능 (MU-MIMO, BeamForming, Band Steering)을 지원하면서 WiFi 무선 속도가 최대 2배 빠른 제품이다.

임채병 머큐리 대표는 “사물인터넷(IoT), 초고화질(UHD) 콘텐츠와 실시간 양방향 스트리밍 등 대용량 트래픽을 처리할수 있는 고성능 와이파이 공유기 도입에 대한 수요가 높아 10기가 와이파이 AP를 개발하게 됐다”며, “현재 802.11ax 기반의 차세대 와이파이 AP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