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VM은 4일 자동 조제 속도를 높이면서도 오조제를 미연에 방지하고 포장지 소요까지 절약할 수 있는 신제품 ‘NS2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NS20 제품. 출처=한미약품, JVM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한미약품 자회사인 JVM이 약품 부피와 수량에 따라 포장을 달리하고 구성품을 탈부착하는 등 전자동 의약품 포장 시스템을 선보였다.

JVM은 4일 자동 조제 속도를 높이면서도 오조제를 미연에 방지하고 포장지 소요까지 절약할 수 있는 신제품 ‘NS2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NS20 모델은 병원 앞 대형약국과 병원 원내 약국에 적합한 기종으로, 기존의 전자동 의약품 분류·포장 시스템인 ‘ATDPS’에 최신 센서와 통신기술인 ‘ACRS-Ⅲ’가 적용됐다.

ACRS-Ⅲ는 약품이 들어있는 통(캐니스터) 위치를 자동 인식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적용된 이번 신제품은 조제 중 의약품 오투하가 감지되면 투약을 자동으로 중지하고, 오류 내역을 즉시 인쇄해 조제를 잘못하는 것을 방지한다.

하부 메인 프레임 전체는 탈부착이 용이해 에러 발생 시 손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또 의약품의 크기와 수량에 따라 조제 봉투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어 소모품인 조장지를 절약할 수 있다. 조제를 위해 이동하는 약품 경로도 개선해 포장 속도도 향상됐다.

▲ NS20는 조제 봉투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고, 6가지 LED로 투약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출처=한미약품, JVM

수동조제 상황을 위해 배치된 의약품 구분 통(트레이)은, 최대 6가지 LED로 구분돼 약사가 투약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제품의 구조를 단순화해 공간 배치 효율을 높였다.

김선경 JVM 부사장은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 NS20은 생산성, 공간 효율성과 청소관리 등이 대폭 향상된 최신형 자동조제기”라면서 “JVM은 최신 기술 적용을 위한 연구개발(R&D)에 적극 투자해 조제문화 혁신과 약사직능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