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보툴리눔 톡신 전문 제약사인 휴젤이 대만에 진출한다.

▲ 보툴리눔 톡신 전문 제약사인 휴젤이 대만에 진출한다. 보툴렉스(Botulax) 제품. 출처=휴젤

휴젤은 4일 대만 위생복리부로부터 지난달 28일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Botulax)’에 대한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공시했다.

휴젤은 2015년부터 보툴렉스 임상1상을 시작했다. 이르면 올해 안에 보툴렉스를 대만에 출시하고 내년 1분기부터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휴젤 관계자는 "대만은 동남아 화교 경제권 진출을 위한 거점 지역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 시장으로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 해마다 11% 이상 성장하고 있다"면서 "시장 규모는 아시아 상위 5개국 중 하나며 대만에서 판매 승인을 받은 해외기업은 엘러간, 멀츠, 입센 등 3곳에 불과해 한국에서 진출한 첫 번째 제품이므로 시장선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휴젤은 대만 시판허가를 토대로 중국을 비롯, 중화권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임상3상이 종료됐으며 내년 말 시판허가를 목표로 뒀다.

보툴렉스는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 톡신 A형(균주 Clostridium Botulinum CBFC26)가 주성분인 제제다.

휴젤 관계자는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아시아 주요시장 중 하나인 대만에서의 보툴렉스 판매허가 획득에 따라 해외매출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