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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논란 '미스터피자' MP그룹, 상장폐지 절차 돌입24일 코스닥시장위 최종심의
장영성 기자  |  runforrest@econovill.com  |  승인 2018.12.04  01:21:58
   
▲ 서울 서초동 미스터피자 본사.사진=뉴시스

[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이 상장폐지 절차를 밟는다.

한국거래소는 3일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MP그룹의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거래소는 이와 관련하여 오는 24일까지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코스닥시장위원회는 MP그룹의 상장폐지 혹은 기업개선기간 부여를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MP그룹이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기업개선기간 부여를 받을 가능성은 작다. MP그룹은 지난해 10월 12개월간 기업 개선 기간을 부여받으나 재무구조를 개선하지 못했다. MP그룹은 지난 2015년 33억원, 2016년 21억원, 2017년 111억원에 이어 올해 3분기 누적 10억42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MP그룹은 지난해 10월 이후 1년간 부여된 기업 개선 기간을 거쳐 올해 10월 개선 계획 이행 내역서를 제출했다. 거래소는 기업심사위에서 이를 심의해 결국 상장 폐지로 의견을 모았다.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상장 폐지로 결론 나면 MP그룹은 주식 정리 매매 등 본격적인 상장 폐지 절차에 들어간다. 이렇게 되면 MP그룹은 2009년 8월 우회상장한 뒤 9년 만에 퇴출당한다.

   
▲ 가맹점에 갑질을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이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후 법원을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MP그룹은 지난 1990년 미스터피자 1호점을 연 후 전국에 급속도로 가맹점을 확장했다. 일본에서 출발했지만 국내 피자 시장 성장에 힘입어 한국 법인이 일본 본사를 역으로 사들였다. 이후 커피 전문점 마노핀, 이탈리안 레스토랑 제시카 치킨 등 사업 다각화도 나섰다.

그러나 코스닥 시장 데뷔 9년 만인 2016년 최대주주 정우현 회장이 경비원 폭행 사건에 연루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정 회장의 갑질 논란에 따른 소비자 외면, 피자 프랜차이즈 업계 불황이 겹치면서 MP그룹은 경영난을 겪어 왔다.

정 회장은 결국 지난해 7월 150억원대의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 됐고,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해 7월 구속됐던 정 전 회장은 올 1월 1심에서 징역 3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아 풀려났다. 하지만 MP그룹은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올랐고 결국 상장폐지 위기까지 몰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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