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자동차 11월 판매 실적. 자료=쌍용자동차

[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쌍용자동차는 11월 완성차 판매 실적은 내수 1만33대, 수출 2844대 등 모두 1만3174대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0% 늘었다. 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0%, 수출은 14.2% 줄었다.

내수 판매는 티볼리와 렉스턴스포츠가 이끌었다. 티볼리가 전월 대비 8.8% 증가한 4254대를 판매하며 올해 월 최대 판매실적을 갱신했다. 렉스턴스포츠 역시 4106대로 2달 연속 4000대 판매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쌍용차는 주력모델의 판매호조로 지난달 누계판매가 첫 추세전환 된 이후 성장세가 2.6%로 증가했다. 이로써 내수 판매 9년 연속 성장세 달성이 유력해졌다.

반면 수출은 대부분 차량이 판매부진을 보이며 전년 동월 대비 14.2% 감소했다. 쌍용차는 "쌍용차 사상 첫 직영 판매법인인 호주 법인 신설 등 신흥시장에 대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하고 있는 만큼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현재 렉스턴 스포츠에 대한 글로벌 론칭 작업이 진행하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인도에서 알투라스G4(G4 렉스턴 인도명)가 공식런칭됨에 따라 반조립제품(CKD) 수출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