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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욱의 낄끼빠빠 JOB테크(53)] 종이학 접기와 SMALL TALK- 면접전에 면접관을 사로잡는 방법 -
박창욱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사무총장  |  expert@econovill.com  |  승인 2018.12.03  18:44:04
   

[노련한 면접관]

면접 시작과 동시에 몇 마디를 물어본다.

“오늘 면접에 온다고 수고 많았습니다. 회사 찾기가 힘들지는 않으셨나요?”

“아침 식사는 하셨나요?”

“여러분 오늘 좀 춥지요? 고생했어요. 오늘 면접 온다고”

대개가 멀뚱멀뚱하는 모습이다. 간혹 “예”라는 군대식의 답변이 돌아 오기도 한다. 물어본 사람이 머쓱해지기도 한다.

물론 모두가 고만고만하게 그냥 넘어가는 것이 보통이다. 무엇을 바라겠는가?

그런데 별 것 아닌 것 같은 질문에 남다른 답을 하는 사람도 있다.

“네, 추웠는 데 회사에 들어서니 훈훈했습니다” 혹은 “덕분에 면접 오는 길이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라며 답하는 면접자가 있다. 단연코 달라 보인다. 

이런 면접자들은 실제 본격적인 면접에서도 뛰어난 경우가 많았다. 필자가 테스트해 본 경험으로는.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러운 대화를 많이 해 보았다고 추정되고 인간관계능력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이 되니 면접전에 점수를 따고 들어간다.

 

[어느 인사담당 상무님의 푸념]

직접 당한 일은 아니지만 버스에서 들려오는 라디오 방송에서 들었던 이야기다.

어느 중견회사의 인사담당 상무님의 경험을 기억에 살려 소개한다.

- 신입직원들 15명을 데리고 격려차 점심을 사주려고 같이 갔다. 식사를 시켜 그냥 몇 마디 물어보았다. 특정 인원을 지정하지 않고 물었더니 아무도 답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지나던 터에 밥이 나왔고 식사시간 내내 본인만 말을 하게 되고 어느 한 명 맞장구를 치던가 변죽을 울리는 사람이 없었다. 먼저 다른 주제의 대화를 내놓는 사람도 없었다. 식사내내 본인만 대화 소재 생각하고 밥 먹고 한다고 너무 힘들었다. 상사와 밥 먹기보다 훨씬 힘들었다.

한편으로는 ‘잘 못 뽑았구나!’는 생각까지 들더라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고객을 만나 대화하고 조직내에서 대화로 문제를 풀고 하는 과정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요즘 대학생들이 성장과정에서 잘 배우지 못했으니 어떻게 하겠는가?

실제 어른들도 잘 안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필자가 직장인들이나 경영진급에게도 강의를 하며 이런 말을 하면 생소하게 쳐다보는 경우가 많다.

그런 자리에 자연스럽게 대화의 상대가 되어주고, 또다른 가벼운 주제를 끄집어 내는 사람이 있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남다름이 뛰어남의 승부처이기 때문이다.

 

[SMALL TALK]

우리 말로 번역하기가 애매한 용어이다. 영어사전에는 뚜렷이 한 단어로 나와 있다. 굳이 한다면 ‘한담(閑談:한가롭고 여유로운 대화)’ 이나 ‘잡담(雜談:별 의미없이 주고받는 대화)’ 또는 ‘수다’ 등으로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적절치 않은 듯하다.

모든 만남과 대화에서 먼저 가볍고 일상적인 소재를 찾아 대화하는 ‘작은 대화’로이해하자. 식사전에 먹는 전채(前菜)요리에 해당한다. 정찬(正餐)의 입맛과 식욕을 돋구는 것들이다. 이 방법을 잘 공부하고 훈련하면 인간관계나 대화법에 획기적인 변화가 가능하다. 필자도 늘 이 방법으로 첫 만남을 연다.

처음 만나는 사람인 경우는 몇 마디 주고받는 말로 상대의 성향이나 대화스타일과 호감도, 일에 대한 태도 등이 한눈에 들어오게 된다.

알고 지내던 친구나 직장 동료, 선후배의 경우는 작은 대화 몇 마디를 주고받으면 오늘 아침 컨디션이나 가지고 있는 고민, 좋은 일, 관심거리, 신변 변화 등을 알 수 있다. 그 틈새를 들어가 마음을 알아주는 대화가 가능하다.

첫 만남에 상대의 마음을 반쯤 열어 놓게 만든다면?

취준생이 이 단어(스몰토크)의 개념은 몰랐지만 그런 방식의 대화를 주고받고 있다면? 평가가 달라질 것이다. 면접이라는 첫만남에서 첫인상을 ‘호감’으로!

 

[SMALL TALK의 일상생활 속 연습]

작은 소재나 변화를 찾아 대화를 하면 된다다. 일상 대화에서 잘 해 두면 용도가 많다. 바로 본론으로 가지 말고 몸으로 느끼고 눈에 들어오는 가까운 모티브로 대화를 시작한다. 무심코 던지는 방식도 좋다.

“아, 방이 춥네”, “날씨 정말 좋지요?”, “이거 무슨 냄새죠? 좋네요? 빵굽는 냄샌가?”, “액자 그림이 좋네요”, “오늘 아침 신문 보았어요? 어쩌면 그런 일이?”

한 수 더 나가보자. 평소에 잘 아는 사람이고, 아침 출근길에 처음 만났다면,

“머리 새로 했네. 이쁘게 했네”(요즘은 조금 위험하다고도 합니다), “아침 표정이 밝아 보이네. 좋은 일 있어요?”, “사무실에 들어오는 아침햇살이 좋네. 벌써 겨울이네”, “아침에 힘든 일있나. 목소리가 안 좋네”, “얼굴이 피곤해 보이네. 무슨 일 있어어?” 등이다

가까운 곳에서 소재를 찾는 것이다. 사무실, 출근길 모습, 아침의 뉴스, 오늘의 날씨 등을 대상으로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등을 동원하는 것이다.

영어 공부의 첫 화법이 “How are you? I’m fine. And you?”와 같은 방식이다. 그러면서 대화의 꼬리를 이어가는 방식인 것이다.

 

[보조 수단으로 연습하기 - 고리타분할까?]

필자가 ‘대우’의 이름으로 진행중인 Global YBM(글로벌청년사업가양성)과정의 1년 연수에 독특한 교과목이 있다. 바로 ‘종이접기’수업이다. 한국의 전통문화이기도 하지만 Small Talk의 일환으로 활용하라는 의도이다.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태국으로 가서 현지어 학습을 중심으로 직무교육,현지문화를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교육,리더십교육 등을 받고 현지의 기업에 취업을 하여 상당 수준의 급여도 받게 된다.

중요한 것은 현지인들과 생활과 업무에 있어 상당수준 이상의 소통능력이 필요한데 단기간의 언어 공부로는 한계가 있어 다양한 형태의 문화적 감각을 키워주고 있다. 소통의 수단으로 종이접기를 활용하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영어나 현지의 언어 숙달이 떨어지는 경우에도 종이접기라는 중간매체로 말문을 여는 모티브나 소재로 삼는다. 뿐만 아니라 작고 다양한 모양의 결과물울 만들게 되고 만드는 과정에서 어색함을 깨는 효과도 보게 된다.
특히, 첫만남이나 어중간하게 시간이 남아 서먹한 경우에 종이학이나 종이비행기 만들기 등으로 대화하며 시간을 보내는 TOOL로 활용하는 것이다.

필자가 대학생 시절에는 성냥으로 모양 만들며 대화하기, 손금 봐주기, 수지침 등이 유행을 했다. 상대방과 대화의 소재로 더 없이 좋았다. 스마트폰이 그 기능을 가가 버린 것이 아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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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 #박창욱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사무총장, #글로벌청년사업가양성,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태국, #종이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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