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필드 고양점에 마련된 반려동물 전용 공간 도그 라운지. 출처= 신세계 프라퍼티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신세계의 테마파크 쇼핑몰 스타필드가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반려견 동반 고객들이 반려견과 같이 쉴 수 있는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국내 유통시설 최초로 반려견 동반 쇼핑을 허용한 스타필드는 고객이 반려동물과 함께 쉴 수 있는 전용 소파를 비롯해, 반려동물들이 용변을 해결할 수 있는 해우소, 고객이 부재 시 반려동물들을 잠시 묶어둘 수 있는 ‘도그훅’등이 마련된 ‘도그 라운지’를 하남점과 고양점에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스타필드는 올해 여름부터 동물 심리치료 전문병원인 ‘그녀의 동물병원’과 협업으로 매장 내에서 반려동물을 데리고 쇼핑을 하는 고객들이 원하는 사항들을 분석해왔다. 이 과정에서 반려인과 비반려인들이 모두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을 공감하며 ‘도그 라운지’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우선 일반인과 반려견 동반 고객들이 따로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불투명 유리벽을 활용해 공간을 분리시켜 각각의 고객들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반려견이 올라가 쉴 수 있는 집 형태의 애견 전용 소파를 비롯해, 반려견의 행동 패턴을 고려해 용변을 해결할 수 있는 천연잔디와 천연목재 기둥으로 구성된 반려견 전용 해우소도 설치했다.

신세계 프라퍼티 최재균 운영팀장은 “스타필드는 국내 최초로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쇼핑몰이었지만 그럼에도 반려견 동반 고객에 대한 시설은 부족하다는 고객들의 지적을 받았다”면서 “동물행동 전문가들의 자문으로 스타필드는 변려견과 반려인은 물론 일반 고객들까지도 편하게 쇼핑할 수 있는 펫 프렌들리 쇼핑몰로 거듭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