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화 장산범 포스터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장산범은 어떤 영화일까. 최고의 화재를 모았던 '소리'를 소재로 한 공포 영화 '장산범'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 '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동물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다룬다. 염정아, 박혁권, 허진, 신린아 등이 출연하고 '숨바꼭질'(2013)로 560만명을 모은 허정 감독이 연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장산범'은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장산과 호랑이를 뜻하는 범을 합친 이름으로, 부산 설화로 전해져 오는 전설의 동물이다.

영화는 100분 동안 지루하지 않게 관객들을 소리의 공포로 안내한다. 소녀의 비밀이 드러날 즈음 소리의 공포보다 더 무서운 무언가가 나타나면서 극적 공포감을 높인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튀어나오는 장치들이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것. 

한국 영화에서 최초로 다뤄진 '장산범'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괴담으로 떠돈 바 있다. 2013년 웹툰의 소재로 활용된 뒤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도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