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니지 리마스터 대표 이미지. 출처=엔씨소프트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20주년을 맞은 리니지가 크게 변한다. 그래픽, UI 변화는 물론이고 자동사냥 기능이 도입되고 검사 클래스, 월드 공성전 등 콘텐츠가 추가된다.

게임 개발·서비스 업체 엔씨소프트는 29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리니지 서비스 20주년 미디어 간담회 ONLY ONE을 개최하고 리니지 리마스터 버전의 변화를 공개했다.

김택진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리니지를 즐겨준 여러분들이 있기에 제가 이자리에 서 있을 수 있었다”면서 “20년된 리니지에 가장 큰 변화를 줄 계획이다. 다만 워낙 큰 변화라 플레이어들이 변화를 잘 받아드릴 수 있을지 몰라 지금도 가슴이 쿵쾅 거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니지 리마스터는 그래픽, 전투, 사냥 등 게임의 모든 부분을 업그레이드하는 리니지 역대 최대 규모의 업데이트이다. 엔씨는 12월 중 테스트 서버에 리니지 리마스터를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리니지 리마스터의 주요 콘텐츠는 ▲그래픽, UI 등을 개선하는 그래픽 리마스터 ▲이용자의 조작 없이도 플레이 가능한 PSS(자동사냥) ▲모바일로 캐릭터 상태를 볼 수 있는 M-Player ▲9번째 신규 클래스 검사 ▲다른 서버 이용자와 경쟁하는 월드 공성전이다.

엔씨는 그래픽 리마스터를 통해 1920x1080 와이드 해상도의 풀HD급 그래픽을 적용한다. 이용자는 기존 대비 4배 증가된 해상도와 2배 향상된 프레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UI는 좀더 세련되게 바뀐다. 

▲ 리니지 리마스터 그래픽 변화. 출처=이코노믹리뷰 전현수 기자

PSS와 M-Player를 도입한다. 이용자는 PSS를 통해 사냥터 이동, 몬스터 사냥, 자동 귀환 등 35가지의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완벽한 자동 사냥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M-Player는 플레이 상태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모바일 뷰어다. 이용자는 플레이 중인 캐릭터의 각종 지표(HP/MP/경험치 등)와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엔씨는 리니지의 9번째 신규 클래스인 검사를 추가한다. 전사 이후 4년만에 나오는 새로운 캐릭터다. 검사는 장검을 주 무기로 사용한다. 모든 클래스 중 가장 공격력이 높은 클래스다. 타 클래스의 방어 스킬을 무력화 할 수 있는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리니지의 월드 공성전을 업데이트 한다. 리니지의 핵심 콘텐츠인 공성전의 대규모 버전이다. 총 8개 서버의 이용자들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집단 전투 콘텐츠다.

엔씨는 29일 오후 2시부터 리니지: 리마스터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이용자는 리니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프로모션에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을 신청한 이용자는 TJ’s 쿠폰을 받을 수 있다. TJ’s 쿠폰을 이용하면 아이템 복구권과 TJ의 선물 상자 중 하나를 선택해 획득할 수 있다. 복구권은 지난해 11월15일 정기점검 후부터 올해 11월28일 정기점검 전까지 소멸된 아이템에 대해 사용할 수 있다. 선물 상자에는 드래곤의 다이아몬드(각인) 1000개와 무작위로 나발급 무기 1개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