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견다희 기자] 롯데제과가 민·군 우호 증진과 공동 발전을 위해 장병들 물품 지원, 사회 진출 방안 모색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제과는 28일 오전 육군17사단 부대 회의실에서 ‘1사1병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롯데제과 민명기 대표이사와 김정유 사단장을 비롯해 기업과 부대의 주요관계자, 장병 등 총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관 견학, 업무협약 체결, 부대소개 영화 시청, 위문품·기념품 전달 순이었다

‘1사1병영’이란 한국경제신문과 국방부가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민·군 유대 강화 캠페인이다. 롯데제과와 육군 제17보병사단 간 협약으로 104개 기업과 부대가 1사1병영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 

이날 협약식으로 롯데제과와 17사단은 민·군 우호 증진과 공동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할 계획이다. 롯데제과는 17사단 장병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각종 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장병들의 사회 진출을 도울 방안도 포괄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17사단은 롯데제과 임직원의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병영체험 등의 안보 콘텐츠를 지원할 방침이다.

김 사단장은 협약 체결 직후 롯데그룹과 17사단과의 인연이 각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롯데그룹이 국군의 날 행사는 물론 부대 내 북카페 설립 등을 지원했다”면서 “롯데그룹의 모태인 롯데제과와 자매결연을 하게 돼 그 의미가 더 깊다”고 말했다. 17사단은 인천, 경기 김포 등 도시 방어와 인천공항, 인천항 등을 포함해 서해안 방어를 맡은 전군 최대 규모 사단이다. 

이번 협약 관련 실무를 담당한 문봉진 소령은 “이번 협약으로 부대 장변들의 사기진작은 물론 민·군 협력과 공동 발전의 가능성을 확대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면서 “협약 체결 자체에 만족하지 않고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단장은 “대한민국 전군 최대 규모 사단인 제17보병사단과 제과업계 1위인 롯데제과가 함께하게 돼 영광스럽다”면서 “병영 체험, 홍보 활동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하며 오래도록 상생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민 대표도 “17보병사단은 롯데제과 서울 양평동 본사와 차로 약 30분 밖에 걸리지 않는 가까운 거리에 있다”면서 “장병들이 우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주고 있다는 뜻이면서 동시에 우리가 가장 가까이서 여러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긴밀하게 협력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군대와 기업으로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