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의 경우 첫 번째 하는 작업이 바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것이다. 사업배경,아이템, 홍보마케팅,재무,시장분석 등 다양한 시각에서 창업의 준비를 하는 작업이다. 예비창업자의 경우 내가 팔고자하는 아이템을 중심으로 시장분석을 하고 고객선정, 상품확정, 가격결정,홍보마케팅등의 정리가 첫 번째 작업이다. 그리고 누구에게 팔것인지, 한달에 얼마나 팔것인지, 어떻게 팔것인지를 말하는 것이 두 번째 작업이다. 그리고 마지막이 재무계획과 사업을 운영하는 스캐쥴을 정하게 된다. 이렇게 작성된 사업계획서는 여러 번의 검증을 통해 수정하고 확정되면 사업자등록을 하고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요즘 들어 필자가 하는 업무 중에 2018년 생활혁신형 창업지원제도의 서면,대면심사, 멘토링을 통해 한달에 50개정도의 사업계획서를 검토하고 있다. 그런데 사업계획서를 검토하면서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숫자에 대한 개념이 약하다는 것이다. 숫자화하면 관리할 수 있는 것이 경영의 기본인데 이런 숫자보다는 정성적표현이 많다는 것이 문제이다. 다시 말해 말로 서술하는 긍정적인 표현이 아닌 숫자로 나타내는 정량적인 표현이 필요하다.정략적인 표현은 숫자를 뒷받침할 데이터가 필요하기 때문에 정성적표현보다는 구체성이 있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서 반려견수제간식을 판매하는 업체가 일산지역을 대상으로 사업한다고 가정해보자. 그럼 일산지역의 반려견을 키우는 인구숫자, 반려견관련시설(동물병원, 카페,유치원,샵)의 숫자, 전년도 반려견수제간식의 매출, 일산지역 내 나의 목표매출, 일매출,월매출,분기매출 등의 숫자가 필요하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업계획서는 무엇을 할 것이다 라는 내용을 서술하고 구체적인 숫자화가 불투명한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사업계획서를 쓰기위한 숫자를 만드는 작업은 사업의 구체성, 즉 반려견을 키우는 인구조사, 나의 고객의 시장조사, 경쟁상품에 대한 가격,판매율조사 등을 통해 숫자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숫자를 만든다는 구체적인 숫자의 데이터를 만들고 그 데이터를 중심으로 나의 명확한 매출계획을 세울 수가 있게 된다.

사업계획서를 작성할 때 숫자는 단순히 숫자의 개념이 아니라 사업을 성공할 수 있는지를 결정할 수 있게 하는 근거자료가 되는 것이다. 이런 근거자료들은 철저한 시장조사, 고객의 선호도조사, 전년도 매출조사,빅데이타를 중심으로 한온라인분석자료, 홍보마케팅자료건 수 등의 다각도의 사업성을 검증하는 단계이다.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드래커의 숫자화하면 관리할 수 있다는 말이 바로 사업계획서에도 반영되는 것이다. 지금 예비창업을 준비하는 여러분의 숫자분석이 바로 성공창업을 만들 수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