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PC방 살인 김성수가 동생 공범 주장에 대해 일축했다.

PC방 살인 김성수는 한 달의 정신감정을 마치고 20일 양천경찰서로 이송됐다. 

특히 PC방 살인 당시 동생의 공범 여부가 또 다른 쟁점을 낳은 가운데 김성수는 동생 살인 혐의 공범 여부에 반박했다.

김성수는 범행을 후회한다면서도 범행 당시 흉기 사용 시점을 두고 동생과 무관함을 주장했다. 피해자가 쓰러진 이후부터 흉기를 썼다는 것이다.

김성수의 흉기 사용 시점은 동생의 공범 여부를 가릴 중요한 기준으로, 피해자 측은 범행 당시 피해자가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리자마자 김성수가 흉기를 휘둘렀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동생이 그 뒤를 붙잡고 있었다는 것. 

경찰은 21일 김성수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날 한 달 여 간의 경찰 조사 결과와 더불어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동생의 공범 여부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성수의 가족이 우울증 진단서를 경찰에 제출하는 등 '심신미약'을 둘러싸고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법무부는 김성수가 범행 당시 심신상실 또는 심신미약 상태가 아니었다는 결론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