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 COMPANY > 인더스트리
보잉 737-MAX8이 뭐길래, 항공사들 앞다퉈 들여올까800대비 항속거리 1100km 늘고 연료 효율 14% 높아... 전략적 운용 가능
   
▲ 보잉사 4번째 항공기 라인 MAX의 'B737-MAX8' 기종 모습. 사진=보잉

[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제주항공이 보잉사 항공기인 B737-MAX8 기종 항공기 50대를 도입 준비를 마쳤다. 앞서 티웨이항공과 이스타항공도 MAX8 기종을 들여오겠다고 선포했다. 대한항공은 이미 MAX기종 50대를 들였다. 이들이 737MAX 기종을 들여오는 이유는 전략적인 운영 판단에서다. 기존 800기종보다 연료 효율이 15%가량 높은 데다 최대 운항거리가 6500km로 새로운 노선 발굴에 적합하다.

제주항공은 20일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737MAX 기종 항공기 50대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보잉사의 최신기종인 737MAX를 확정구매 40대, 옵션구매 10대의 조건으로 들여온다. 옵션으로 인도되는 항공기는 최대 230명이 탑승 가능한 B737-MAX10으로 전환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됐다. 737MAX 항공기 인도 시기는 2022년이다.

제주항공의 이번 항공기 도입 계획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B737-800NG를 차세대 기종으로 전환하면서, 체질 개선을 통한 지속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특히 운용리스를 통한 항공기 운용방식을 직접보유로 바꿔 임차료를 줄이면서 연료 효율을 개선한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 운용을 통해 연료비와 정비비 등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MAX8 기종을 국내에 50대 들였다. 티웨이항공 역시 같은 기종 8대를 주문했다. 이스타항공도 리스 업체와 계약하여 이 기종을 8대 주문했다. 여기에 제주항공이 이날 50대를 추가 주문했다고 밝혔다.

   
▲ 보잉 737 MAX시리즈 제원. 자료=보잉

737-MAX8, 뭘까

737 MAX 제품군은 보잉사 역사상 가장 빠르게 많이 팔리는 항공기다. 보잉사 항공기는 737 오리지널, 클래식, NG, 그리고 MAX가 있다. MAX는 이 라인을 잇는 가장 최신 기종이다. MAX항공기는 7, 8, 9 형이 있는데 이는 기존 700, 800, 900 기단의 이름을 대체한다.

737 MAX 제품군은 단거리 수송 시장에서 최고의 효율성을 발휘한다. MAX8은 기존 737과 크기가 같지만 항속거리(이륙부터 연료를 모두 사용할 때까지 비행거리)가 더 길고 연료효율 20%가량 향상돼 항공업계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소비자 입장에선 새로운 인테리어의 항공기를 경험할 수 있다. 737MAX는 보잉사 ‘스카이 인테리어’가 적용됐다. 유선형 디자인의 천장과 LED조명, 넓은 수납공간을 자랑한다. 조종석에는 15인치 스크린이 적용돼 조종사가 더 많은 정보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국내에 가장 많이 도입되는 MAX8은 기존 800기종과 길이는 같으나 비상구가 커지면서 많은 승객을 태울 수 있다. 과거 보잉은 757항공기에 이 디자인을 도입했으나, 에어버스 A321기종에 디자인 주도권을 넘겼다. 이후 200석규모 협동체기의 시장을 섭렵하기 위해 새로 디자인한 것이 MAX8 기종이다.

   
▲ 보잉 737-800과 MAX8 비교

800과 MAX8의 제원은 좌석수와 항속거리에서 크게 차이난다. B737-800의 길이는 39.5m다. MAX8 역시 39.5m다. 날개폭만 MAX8 기종이 0.8m 좁다. 최대좌석은 800기종이 189석, MAX8이 210석이다. 엔진은 800이 CFM-56, MAX8은 CFM의 LEAP-1B다. 항속거리는 800이 5436km, MAX8이 6570km다. MAX8은 800과 다르게 윙렛에 아래쪽으로 향한 에어로 포일이 있어 ‘>’형태의 날개 끝을 갖고 있다. 이를 ‘AT 윙렛’이라고 한다. 두 항공기의 카탈로그 기준 가격은 800기종 약 1억220만달러(약 1150억원), MAX8 약 1억1710만달러(약 1310억원)다.

   
▲ 미국 아메리칸항공의 737-MAX8 기종 실내 모습. 사진=아메리칸항공

MAX8은 효율이 높은 항공기지만 단점도 있다. 항공기 크기는 그대로인 상황에서 좌석 수를 늘려 업계 질타를 받기도 했다. 최대 210석까지 늘린 항공기는 기내 뒤편 좌우에 위치한 화장실이 승객석과 갤리(기내 주방) 사이에 있다. 화장실 문이 양쪽에서 열리면 갤리에 있던 승객석이 이동하기 어려울 정도로 좁아진다. 화장실 크기는 기존 항공기 대비 작고 세면대 수전도 작아 물을 틀면 옷으로 튄다는 불편함도 있다.

그런데도 항공사가 MAX8을 도입하는 것은 전략적인 운영을 가능케 하기 때문이다. MAX 기종은 경쟁 기종들과 비교해 7%의 운용비용 감소 효과가 있다. 제주항공의 B737-800NG와 비교하면 연료효율이 14% 높다.

특히 737의 포지션인 단거리 소량운용에서 중거리 비행도 가능할 수 있을 만큼 항속거리가 1100km나 늘었다. 저비용항공사(LCC)들은 단거리와 중거리 모두 투입할 수 있다. 7~8시간 거리에도 취항할 수 있어 인천공항에서 발리, 싱가포르 등으로 신규 취항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보잉과의 파트너십 강화도 도모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보잉과 이번 계약에서 기단 전환에 대한 공동 책임을 약속받았다”면서 “엔진과 각종 부품 공급 등 필수 불가결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 보잉 737-MAX8 AT윙렛 모습. 사진=보잉
   
▲ 보잉 737-MAX 기종 실내 인테리어 모습. 좌석 수는 기종과 옵션에 따라 다르다. 사진=보잉
   
▲ 보잉 737-MAX8 조종석 모습. 사진=보잉

장영성 기자  |  runforrest@econovill.com  |  승인 2018.11.20  17:32:09
장영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태그]

#이코노믹리뷰, #장영성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한심하다
3류 언론사 우연히 들어와서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눈뜨고 봐주기 힘든 기사군요. 장영성 기자. 아무리 3류 언론사에 몸담고 그냥 돈벌어먹으려고 기자일을 해도 '기자'라는 직업인으로써 책임의식을 가지길 바랍니다. 그리고 구성원들도 이런 기사는 알아서 걸러내고 지양할 수 있는 자정작용이 이뤄지는 언론사가 되길 바랍니다. 아무리 기업들 홍보기사 써주고 돈받아먹고 사는게 주로 하는일이라고 하지만 참...
(2019-03-16 00:33:39)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SPONSORED
여백
여백
전문가 칼럼
동영상
PREV NEXT
여백
포토뉴스
여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