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YTN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이재명 지사를 둘러싸고 최대 주목을 받았던 이른 바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 소유주는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로 알려졌다.

사정당국에 따르면 검찰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대에 김혜경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것을 지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혜경 씨를 비롯해 이재명 지사 역시 "사실무근" 입장을 고수해온 만큼, 적지 않은 치명타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4월 8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였던 전해철 의원이 트위터 계정주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면서 '혜경궁 김씨'를 둘러싼 의혹이 불거졌고 7개월여 만에 '혜경궁김씨=김혜경'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경찰에 따르면 김혜경 씨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결과 2013년부터 최근까지 문제의 트위터 계정은 이재명 지사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이 지사와 경쟁관계에 있는 정치인 등을 비난하는 글을 올려왔다.

특히 그동안 네티즌 수사대가 제기한 의혹과 경찰 수사결과가 상당부분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