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견다희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을 겨냥해 외식업계, 문화계 등에서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수능을 마친 수험생이라면 수험표를 지참해 여러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한식 뷔페 올반에서도 오는 28일까지 수험표를 소지한 수험생에게 약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수험표를 지참하면 점심 9900원, 저녁 1만6900원에 뷔페를 맛볼 수 있다. 출처= 신세계푸드

패밀리 레스토랑 TGI 프라이데이는 다음달 14일까지 수험표를 제시하거나 교복을 입은 고객이 1만원 이상 주문할 시 ‘빠네 크림 어니언 파스타’를 무료로 제공한다. 빕스도 다음달 16일까지 수험표 또는 학생증을 제시하는 고객 본인에 한해 샐러드바를 최대 27%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세븐스프링스는 오는 30일까지 수능 수험생을 위한 50% 할인 이벤트를 한다. 씨푸드 레스토랑 보노보노에서도 오는 30일까지 수험표를 가지고 오는 수험생에 한해 반값 할인을 해준다. 단 행사는 삼성점과 마포점에서만 운영한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이달 21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에게 바리스타가 만든 커피 등을 30% 할인해 판매한다.

햄버거 전문점 모스버거는 오는 30일까지 수험생에게 버거 단품을 구매하면 세트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KFC는 수험생을 위해 오는 26일까지 '수고했닭 9900'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어 파파존스도 오는 21일까지 수험생을 응원하는 의미로 세트를 25%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식 뷔페 올반에서도 오는 28일까지 수험표를 소지한 수험생에게 약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수험표를 지참하면 점심 9900원, 저녁 1만6900원에 뷔페를 맛볼 수 있다.

뷔페 브랜드 토아디 코리아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할인 기간 내 수험생을 포함한 중학생 이상 4인 가족이 방문하면 수험생 본인은 무료로 식사할 수 있다. 수험생끼리 함께 방문하면 전체 식사료를 25% 할인해 준다.

식품기업 아워홈은 싱카이, 키사라, 푸드 엠파이어 등 대표 외식브랜드를 통해 수험생 할인을 선보인다. 수험표를 지참하고 아워홈 외식브랜드를 방문하는 수험생과 동반자(최대 4명)에게 음식값 20%를 할일 할 계획이다. 다만 아워홈 싱카이, 키사라, 트윈팰리스 등에서 진행되는 할인은 다른 쿠폰 및 프로모션 할인과 중복 적용되지 않고 음주류 또한 포함되지 않는다.

▲ CGV는 12월 21일까지 핫트랙스, 스무디킹, 슈마커, 교보문고, 디뮤지엄, 빕스, 계절밥상 등 총 8개 브랜드와 함께 ‘청소년 브랜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수험생을 포함한 만 13세에서 18세 청소년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각 매장에서 학생증이나 청소년증을 제시하면 된다. 출처= CGV

식품업계 뿐 아니라 코레일도 수험생 할인 이벤트에 동참했다. 코레일 경북본부는 2019년도 수능을 마친 수험생에게 열차 운임을 30%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오는 19일부터 내년 2월까지 운영한다. 수험생을 포함해 최대 3인까지 열차별로 배정된 좌석 한도 내에서 3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이 기간 KTX는 편도 12매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관광벨트열차와 바다열차는 매수 제한 없이 할인된다.

수험생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반드시 수험표와 신분증(학생증)을 갖고 코레일 여행센터나 주요역 창구(영주역, 안동역, 춘양역, 점촌역)에 방문해 신분 확인 후 승차권을 구매해야 한다.

에버랜드는 다음달 14일까지 수험생에게 자유이용권을 평일 2만원, 주말 2만2000원에 제공한다. 캐리비안베이 하루 이용권도 1만5000원(라커비 포함)에 구매 가능하다.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는 현장 매표 시 홈페이지 우대 쿠폰과 함께 제출해야 할인 혜택을 받는다.

롯데월드는 오는 18일까지 자유이용권을 동반 1인까지 2만1000원에 제공한다. 서울랜드도 올 연말까지 자유이용권을 할인가 1만7000원에 제공한다.

수험생들의 문화생활을 위한 할인 역시 이어지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서울시합창단의 ‘명작시리지’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예술의전당은 수험생을 대상으로 연극 ‘인형의 집’, ‘어둠의 상자’를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CGV는 12월 21일까지 핫트랙스, 스무디킹, 슈마커, 교보문고, 디뮤지엄, 빕스, 계절밥상 등 총 8개 브랜드와 함께 ‘청소년 브랜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수험생을 포함한 만 13세에서 18세 청소년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각 매장에서 학생증이나 청소년증을 제시하면 된다.

CGV는 동반 1인까지 일반 2D 영화 5000원 관람, 매점 콤보 메뉴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매점에서 팝콘 또는 스낵 메뉴를 4000원 이상 구매하면 탄산음료(M)를 무료로 증정한다.

CGV는 다양한 특별관 할인 이벤트도 준비했다. 영화관과 프리미엄 레스토랑이 결합된 ‘씨네드쉐프’(CINE de CHEF)와 프리미엄 특별관 ‘골드클래스’(GOLD CLASS)에서 주중 영화 관람 시 1+1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영화의 몰입감을 배가해주는 ‘IMAX’는 3000원, 오감체험특별관 ‘4DX’와 다면상영특별관 ‘스크린X’는 각각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CGV 컬처플렉스 공간에서도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GV용산아이파크몰의 미션 게임 공간 ‘미션브레이크’는 주중 5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CGV영등포와 CGV대전의 만화 카페 ‘롤롤’, CGV오리와 CGV수유의 스포테인먼트 공간 ‘볼링펍’은 각각 2000원 할인 받을 수 있다.

롯데시네마는 ‘토닥토닥 프로젝트’를 다음달 3일까지 운영한다. 롯데시네마를 방문한 수험생들은 수능 수험표를 제시하면 영화 6000원 관람, 라지 사이즈 팝콘과 음료 2잔이 포함된 스위트콤보를 4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메가박스는 ‘대한민국 학생들과 할인받는 신비한 수험표’ 이벤트를 마련했다. 수험표 인증 시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를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이벤트는 18일까지며 동반 1인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0일까지는 수험표, 학생증, 청소년증 인증 시 일반 2D영화를 6000원(동반 1인)에 관람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국립중앙박물관, 북서울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합창단 등도 수험생 할인 공연이나 이벤트를 제공한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수능 응원 메시지를 사칭해 휴대전화에 악성코드를 심는 스미싱 범죄 등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지난해 인터넷 사기 피해자의 48%가 10대 20대였다. 수능 시험이 끝난 뒤 중고물품이나 콘서트 티켓 등을 인터넷으로 구매할 때 판매자와 만나 직접 거래하는 등 주의를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수험생 할인을 위해 수험표를 거래하면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 수험생 할인을 받으려고 다른 사람의 수험표에 자신의 사진을 부착해 사용하면 공문서 위조, 사기죄 등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