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값이 유류세 인하 효과로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85.2원 하락한 리터당 1575.2원, 경유는 56.2원 내린 1419.2원으로 나타났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최고가를 나타낸 SK에너지와 최저가를 보인 알뜰주유소 모두 하락했다.

▲ 상표별 석유제품 공급가격. 출처=한국석유공사

SK에너지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84.1원 내린 리터당 1593.5원이고, 경유는 55.8원 하락한 1436.8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75.9원 내린 리터당 1544.5원이고 경유는 48.0원 하락한 리터당 1396.7원으로 최저가다.

지역별 판매가격은 최고가 지역인 서울과 최저가 지역인 대구가 모두 하락했다.

▲ 지역별 석유제품 공급가격. 출처=한국석유공사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72.6원 하락한 리터당 1652.6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77.4원 높은 수준이다.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83.6원 내린 리터당 1543.7원으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 대비 108.9원 낮은 수준이다.

▲ 정유사별 석유제품 공급가격. 출처=한국석유공사

정유사별 공급가격을 보면 최고가는 현대오일뱅크로 전주 대비 105.6원 하락한 리터당 1475.9원을 기록했으며 최저가 정유사는 S-OIL로 132.1원 내린 리터당 1421.8원이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미 원유 제고와 생산 증가 등으로 하락했고 주요 산유국의 감산 가능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면서 “국내제품가격도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 효과로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