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포털 구글의 로고가 16일 이상한 메시지로 채워졌다. 아레시보 메시지 44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졌다는 설명이다. 구글은 물론 네이버 등 다양한 포털 사업자들은 ICT 역사에서 의미있는 날을 기념하는 로고 이미지를 종종 공개한다.

16일 구글 로고를 채운 계기인 아레시보 메시지는 1974년 11월16일 아레시보 전파 망원경을 통해 우주로 쏘아보내진 방송이다. 주파수 변조 전파 방식이며 목표는 능동적 외계 지능 찾기에 있다. 쉽게 말하자면 지적 능력을 가진 우주인에게 지구에서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 구글이 아레시보 메시지 44주년을 기넘하고 있다. 출처=갈무리

전파의 목표는 허큘리스 대성단이며 지구에서는 2만5000광년 떨어진 곳이다. 거리가 너무 멀기 때문에 아레시보 메시지는 외계인과 접촉하려는 수단으로 보기 어렵고, 지구의 문명을 그 누군가에게 알리는 분위기가 더 강하다.

구글은 이를 기념해 포털에 명시된 로고의 이미지를 아레시보 메시지에서 사용된 전파 흐름으로 묘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