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SPC삼립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이른 추위가 찾아오면서 겨울 간식의 대세 호빵에 대한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특히 국내 대표 호빵 브랜드인 SPC삼립의 ‘삼립호빵’에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PC삼립은 지난 10월 한 달간 ‘삼립호빵’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0% 상승했다고 밝혔다. SPC삼립은 호빵 판매 성장의 비결에 대해 “유통채널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제품 구성, 소비자 트렌드를 고려한 다양한 신제품 출시 그리고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추위가 판매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먼저, 올 시즌 창고형 매장(이마트 트레이더스)을 통한 호빵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70% 상승했다. 얇은 피에 꽉 찬 소를 넣고, 취식이 편리하도록 1개씩 개별 포장해 대용량으로 구성한 ‘만찐두빵’을 창고형 매장 전용 제품으로 출시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삼립호빵은 가정간편식(HMR) 시장 성장에 따라 식사대용으로 손색없는 제품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호호바오 새우만빵’과 ‘호호바오 고기만빵’은 큼지막한 새우와 고기를 넣어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특수 제작된 증기배출 포장기술인 ‘호빵 스팀팩’을 적용해 포장지를 뜯지 않고도 전자레인지를 사용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편의점 시장에서 매출성장을 견인했다.

SPC삼립 관계자는 ”호빵의 본격 성수기가 12월부터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 시즌 호빵 매출이 역대 최대인 1000억원(소매기준)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향후 삼립호빵의 마케팅 활동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립호빵’은 1971년 제빵업계의 비수기인 겨울철 판매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고안된 제품으로 48년간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SPC삼립의 대표 장수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