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1974년 국내 최초 4기통 디젤 SUV가 출시된다. 무려 44년 전 등장한 ‘코란도 브랜드’의 시작이다. 이후 코란도는 혁신적인 디자인 변화로 3세대 대박을 터뜨린다. 프레임 타입을 바꾸고 혁신적인 콘셉트를 적용하는 등 세대가 교차하면서 ‘뉴 스타일 코란도 C’까지 왔다. 5세대 모델까지 무려 44년이라는 긴 역사를 가진 코란도 C는 스포츠형다목적차량(SUV)에 특화된 쌍용자동차만의 노하우가 집약돼 있다.

5세대 코란도 C는 실물을 보면 꽤 묵직하다. 쌍용차 디자인 시그니처인 숄더윙 그릴을 중심으로 헤드램프가 일체화된 라인을 형성해 강인한 인상을 준다. 하단부 에어인테이크 그릴은 방향지시등과 조화를 이뤄 통일성이 강조됐다. 후면은 리어범퍼가 핵심이다. 확장한 투톤 리어범퍼는 오프로드 주행도 서슴지 않겠다는 이미지를 풍긴다. 듀얼 테일파이프가 어우러져 역동성도 가미했다. 18인치 다이아몬드 커팅휠부터 눈에 들어오는 옆면은 듀얼 테일파이프에서 볼 수 있던 역동성을 재확인할 수 있다.

실내를 확인하기 위해 문을 열면 시트가 눈에 먼저 들어온다. 허리 부분은 부드러운 재질, 옆구리 부분은 딱딱한 패드를 사용해 안정감을 줬다. 실제로 앉아보면 내부는 스프링을 사용, 장시간 운전 시 피로를 덜어주도록 배려했다. 시트에 앉으면 특이한 모형의 스티어링 휠이 보인다. D컷과 원형의 중간 정도 형태의 디자인이다. 운전자의 손에 밀착되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했다는 게 쌍용차의 설명이다. 실제로도 잡는 느낌이 좋다.

동력계는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e-XDi220 엔진이 적용됐다. 최고출력 178마력, 최대토크는 40.8㎏·m다. 엔진은 쌍용차 특유의 LET(Low-End Torque) 콘셉트에 따라 1400~2800rpm에서도 강력한 토크를 뽐낼 수 있다. 출발부터 차가 경쾌하게 나갈 수 있다는 의미다. 이외에 신속한 변속성능과 매끄러운 주행 품질을 자랑하는 아이신(AISIN)사의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있다.

쌍용차는 SUV 명가답게 코란도 C에 ‘스마트 AWD’ 기능을 도입, 네바퀴굴림 힘을 스마트하게 강조했다. 여기에 전자제어식 온디맨드 타입 커플링을 적용했다. 이는 도로상태나 운전조건에 따라 최적의 구동력을 배분해 전·후륜 구동축에 자동 전달하는 기능이다. 최적의 네바퀴굴림 주행 성능을 유지하게 만든다.

전자제어 AWD 시스템은 일반도로에서는 앞쪽으로 100% 동력을 전달해 연비 향상도 꾀했다. 눈길이나 빗길 등에서는 자동으로 사륜구동으로 운행된다. 직진 주행 안정성이나 경사로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최적의 구동력을 자동 전달한다. 특히 경사로 출발 시 초기구동력을 설정, 바퀴 미끄러짐 없이 부드럽게 출발하도록 해 AWD 차량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뉴 스타일 코란도 C의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KX 2243만원 ▲RX(고급형~최고급형) 2565만~2713만원 ▲DX 2877만원 ▲Extreme 2649만원이다. 현재 쌍용자동차는 올해 가장 저렴한 구매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아듀 2018 세일페스타’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가 시행되는 연말까지 코란도 C를 구매하면 150만~350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