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승현 기자] 하나카드가 인증지능 기반 음성인식 스피커로 카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SK텔레콤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 하나카드 정성민 디지털사업본부장과 SK텔레콤 박명순 AI 사업 유닛장은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스피커(NUGU)를 통한 카드서비스 제공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출처=하나카드

이번 협약으로 하나카드는 SK텔레콤의 AI 스피커 누구(NUGU)로 카드혜택 조회, 인근 카드 영업점 조회, 카드 관련 문의·답변 등 정보 검색 서비스를 다음 해 상반기 중 제공할 계획이다.

또 본인인증 절차를 적용해 결제예정금액, 잔여 한도, 결제예정일, 포인트 잔액, 카드 이용내역, 하나멤버스 등 제반 조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음성인식스피커 ‘누구’를 기반으로 한 카드발급신청 및 결제, AI사업 관련 신규서비스 확대를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카드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AI 스피커 누구에게 “마트 할인율이 제일 높은 하나카드를 추천해줘”, “1Q카드 리빙 혜택을 알려줘”, “이번 달 결제 예정금액 알려줘” 등 말을 건네는 방식으로 정보 검색할 수 있게 된다.

정성민 하나카드 디지털 사업본부장은 “이번 SK텔레콤과의 양해각서 체결을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통한 카드 서비스 제공의 시발점으로 삼아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라면서 “머지않아 인공지능(AI) 플랫폼에서도 카드신청부터 결제까지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나카드만의 디지털 化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박명순 SK텔레콤 AI 사업 유닛 장은 “하나카드와의 양해각서 체결은 국내 인공지능(AI) 스피커가 처음으로 신용카드 관련 서비스 도입을 결정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