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게임 업체 한빛소프트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늘었다.

한빛소프트는 14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14억9700만원, 영업이익이 4억1200만원, 당기순손실 2억45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은 18.3%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당기 순손실 적자폭은 69% 줄었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이 2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12% 감소하며 적자전환했는데, 이는 전분기 IMC게임즈 평가이익 반영에 의한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 한빛소프트 3분기 실적. 출처=전자공지시스템

올해 3분기 매출은 지난 7월 체결한 스퀘어 에닉스 지식재산권(IP)에 대한 공동개발 계약 반영으로 성장했다. 본 건 개발 기간은 지난 7월5일부터 오는 2020년 4월30일까지고  총 개발비는 12억엔(한화 약 121억원)이다. 개발 과정부터 퍼블리싱까지 전반을 양사가 공동으로 하며 상용화 이후 발생하는 로열티도 양사가 배분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빛소프트는 3분기 실적에는 블록체인 사업 진출을 위해 투자한 코인제스트의 이익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코인제스트 실적은 4분기에 반영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스퀘어 에닉스 공동개발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가운데 4분기에는 헬게이트 런던의 스팀 론칭이 예정돼 있어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25%의 지분을 보유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의 실적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어 한빛소프트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