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야놀자와 우버이츠가 룸서비스 제휴점을 확대한다고 14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지난 5월 야놀자 프랜차이즈 호텔 에이치에비뉴(H Avenue) 이대점, 역삼점 그리고 호텔야자(Hotel YAJA) 서초점 3개 지점에서 룸서비스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단독 파트너십이며 두 회사의 서비스를 접목해 룸서비스 시범사업이 추진됐다는 설명이다.

두 회사는 1차 시범사업 성과에 힘입어 이달부터 제휴점을 총 7개로 확대키로 합의했다. 기존 3개 지점에 코텔 노량진역점·사당점, 호텔야자 신촌점·홍대점 등 4개 지점을 신규 추가했다. 해당 호텔 투숙객은 객실 내 룸서비스 메뉴판에 있는 각 지역의 메뉴를 우버이츠 앱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신규 회원을 위한 혜택도 강화하며 시너지를 낸다는 설명이다.

▲ 야놀자와 우버이츠의 만남이 빨라지고 있다. 출처=야놀자

우버이츠는 “지역별 소비자 인기 메뉴 분석을 통해 야놀자 프랜차이즈 이용객들이 한층 특별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탭 한번으로 편리하게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고 객실에서 특별한 음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야놀자는 “우버이츠와의 제휴 확대를 통해 F&B 기능 강화는 물론,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야놀자 프랜차이즈 호텔을 다양한 즐길거리를 향유할 수 있는 여가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의 만남은 말 그대로 윈윈이다. 야놀자는 핵심 플랫폼 경쟁력 강화는 물론, 우버이츠와의 협력으로 고객의 사용자 경험을 크게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우버는 국내 모빌리티 공략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파생 플랫폼 서비스로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