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소니가 방진·방수 성능을 갖춘 무선 이어폰을 출시했다. 무선이지만 유선 수준의 고품질 사운드를 제공하고 수영용 이어버드를 사용하면 잠수나 수영을 하며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소니 WF-SP900. 출처=소니코리아

소니코리아는 14일 방진∙방수 성능을 갖춘 완전 무선 이어폰 WF-SP90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WF-SP900은 소니가 새롭게 개발·생산한 초소형 밸런스드 아마추어를 적용해 유선 제품 수준의 고음질 사운드를 구현한다. 

WF-SP900은 무선 연결을 위해 다양한 기술을 적용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새롭게 개발한 전용 안테나와 부품의 배치를 최적화해 더욱 안정된 연결성을 보이며, 수신 데이터 버퍼를 최적화해 동영상 시청 시 딜레이를 최소화했다.

이 이어폰은 IP65/IP68 등급의 방진∙방수 성능을 지원한다. 함께 제공되는 수영용 이어버드를 활용하면 잠수나 수영을 하며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영하 5도에서 영상 35도까지 방한 성능으로 환경의 제약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WF-SP900은 최대 920곡 을 저장할 수 있는 4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해 별도의 플레이어 없이 단독으로 재생할 수 있다. 플레이어 모드로 설정하면, 제품 완충 시 최대 6시간 연속으로 플레이 할 수 있으며, NFC 기능을 지원하는 고성능 전용 충전 케이스를 이용하면 최대 21시간 까지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해 사용하는 경우에는 제품 완충 시 최대 3시간 연속 스트리밍과 전용 충전 케이스를 통한 추가 충전으로 12시간  재생이 가능하다.

이어폰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외부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주변 소리 모드’를 지원해 음악감상 중에도 외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 애플 시리 등 AI 음성 비서 호출 기능으로 자유로운 스마트폰 컨트롤도 가능하다.

제품에는 다양한 크기의 이어버드와 수중 전용 롱 이어버드가 함께 제공된다. 수중에서 사용하는 경우 분실에 대한 걱정을 줄일 수 있도록 좌우 이어폰 본체를 연결하는 별도의 리쉬 코드를 제공한다. 

WF-SP900의 이어폰 본체 하나의 무게는 7.3g다. 

WF-SP900은 이어폰 본체에 탭 센서와 버튼이 부착됐다. 좌우 이어폰 탭 센서를 가볍게 두 번 두드리면 볼륨을 줄이거나 키울 수 있고, 본체의 버튼을 눌러 음악 재생, 변경, 주변 소리 모드, 플레이어, 헤드폰 모드 전환 등을 설정할 수 있다. 

WF-SP900은 블랙, 화이트, 옐로우 총 3가지 색상이 있으며 가격은 29만9000원이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소니의 최신 오디오 기술이 접목된 WF-SP900은 유선에 버금가는 음질과 안정적인 연결성은 물론 강력한 방진∙방수 성능을 갖추어 완전 무선 이어폰의 한계를 뛰어넘는 제품이다”면서 “언제 어디서나 음악으로 일상을 가득 채워 생동감 넘치는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고 싶어하는 모든 분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전했다.

완전 무선 이어폰 WF-SP900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소니스토어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