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승현 기자] KB국민카드가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Fitch)로부터 2년 연속 국제 신용등급 ‘A-’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KB국민카드에 따르면 피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기신용등급 ‘A-’를 부여했으며,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

KB국민카드는 피치가 국내 여신전문 금융사에 매긴 등급 중 장기신용등급 ‘A-’는 최고 수준의 등급이라고 강조했다.

KB국민카드는 2011년 국민은행에서 분사한 이후 KB금융의 주력 자회사로 보여준 경영 실적과 그룹 내 시너지 창출 기여도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대외 여건이 악화한 상황에서도 시장 점유율과 자산 성장 상승세를 이어온 점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요인으로 분석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2년 연속 해외채권 발행을 위한 채권 등급이 아닌 회사에 대한 국제신용등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인허가 과정에서 현지 감독당국이 국제신용등급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은 만큼 앞으로 원활한 해외 진출은 물론 안정적인 외화자금 조달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