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홍석윤 기자] 중국 류쿤(劉昆) 재정부장이 12일 중국 중앙당 기관지 '쉐시스바오(學習時報)'에 미중 무역갈등에 대비해 중국 기업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규모 감세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 부장은 우선 “실물경제는 한 국가 경제의 근본이자 부(富)의 근원, 국가 부강의 중요한 지주”라면서 “최근 수년동안 재정부는 세제를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실물 경제에 대한 지지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들어 세금 감면에 정책 초점을 두고 여러 가지 감금 혜택을 통해 시장 주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제성장에 내재적 동력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류 부장은 “수출업체를 위해 세금 부담을 낮췄고, 기계류와 부품, 원자재의 수입 관세도 인하했다.”면서 “중국 관세는 지난해 평균 9.8%에서 현재 7.5%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들어 계획된 감세조치들이 시행되고 실물경제 발전을 지원하는 추가 조치까지 시행되면 올 한 해 세금 감면 조치 규모는 1조 3000억위안(212조원) 이상”이라면서 “이런 조치들이 실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지난 5월 1일부터 첨단시술 분야를 대상으로 부가가치세를 인하했고, 7월에도 가전제품과 화장품 등 1449개 소비재의 평균 관세율을 15.7%에서 6.9%로 낮췄다. 11월 1일부터는 기계류와 방직물, 종이제품 등 1585개 수입품의 관세율을 종전 10.5%에서 7.8%로 2.7%포인트 인하했다.

[미국]
■ 美 호황에도 패스트푸드 업계는 고전

- 미국의 경기 호황에도 패스트푸드점을 찾고 있는 소비자들은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현지시간) 보도. 외식산업 정보 제공업체 밀러펄스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미국 패스트푸드점을 방문한 소비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나 감소했다고 전해.

- 건강한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패스트푸드점의 주 고객인 저소득층이 경기 호황의 혜택에서 소외돼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

- 피자 레스토랑 파파지노와 디앤절로 샌드위치의 지주회사는 지난 주 파산보호를 신청하고 95개의 레스토랑을 폐쇄. 타코 체인점 부에노도 지난 주 파산보호를 신청하고 구조조정에 돌입.

- 햄버거 체인 웬디스의 토드 페네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북미 지역 매출이 0.2% 감소했다고 밝혀.

- 페네고 CEO는 "미국이 낮은 실업률과 높은 소비심리를 보고 있지만 소득 증가세는 고소득 가정에 쏠리고 있다"며 "저소득층 관점에서 보면 (물가상승으로) 임대료와 건강관리 비용이 늘어 오히려 소비가 줄었다"고 설명.

▲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CBS 주관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2018’(People Choice Awards 2018)에서 ‘올해의 그룹상’을 수상하는 등 4관왕을 차지했다.    출처= CBS 캡처

■ 방탄소년단, 美 CBS 주관 ‘올해의 그룹상’ 수상   

- 방탄소년단(BTS)이 43년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 CBS 주관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2018’(People Choice Awards 2018)에서 ‘올해의 그룹상’을 수상하는 등 4관왕을 차지.

- 방탄소년단은 11일(현지시간) ‘올해의 그룹(Group of 2018)상’에 이어 ‘아이돌(IDOL)’이란 곡으로 ‘올해의 노래(Song of 2018)상’과 ‘올해의 뮤직비디오(Music video of 2018)상’을 수상.

- 또 미국의 유명 싱어송라이터 테일러 스위프트, 배우이자 토크쇼 진행자로 잘 알려진 엘런 디제너러스를 제치고 ‘올해의 연예인(Social Celebrity of 2018)상’도 함께 수상해 4관왕을 차지. 방탄소년단은 예정된 스케줄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전했다고.

- 방탄소년단의 ‘아이돌(IDOL)’ 공식 뮤직비디오는 지난 8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공개된 지 20시간 만에 5000만 뷰를 넘겼고, 11일 현재 2억 5600만 뷰를 넘기며 선풍적인 인기를 이어 나가고 있어.

- 올해로 44회째를 맞는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는 미국의 대표적인 방송사 CBS와 소비재 회사 프록터 앤 갬블이 1975년부터 주관하고 있는 텔레비전, 영화, 음악 관련 시상식.

[유럽]
■ 英 정부, 유통업체에 최대 1조 5천억원 재활용 비용 부과

- 영국 정부가 새로운 재활용 폐기 전략을 수립하면서 슈퍼마켓 등 유통업체와 주요 음료제조사 등에 연간 최소 500 파운드(73만원)에서 최대 10억 파운드(1조 5000억원)에 달하는 재활용 분담 비용을 부과하게 될 것이라고 가디언이 11일(현지시간) 보도.

- 현재 영국의 슈퍼마켓과 플라스틱 용기를 생산하는 주요 업체들은 자국 내에서 발생하는 1100t 가량의 폐기물을 수집하고 재활용하기 위한 비용의 일부를 분담하고 있어.

- 영국 의회 산하 국가감사원(National Audit Office, NAO)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영국 소매업체가 지불한 재활용 분담금은 7300만 파운드(1067억원). 같은 기간 당국이 지출한 재활용 처리 비용 7억 파운드(1조원)의 10% 수준.

- 중국이 플라스틱 쓰레기의 수입을 금지한 이후 영국 정부는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등 다른 수출 시장을 모색했으나 이들 역시 쓰레기 비축량의 제한이 생기며 돌파구가 사라진 상태.

- 영국 환경부 관계자는 "재활용 비율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 우리는 생산자들이 포장재부터 시작해 제품이 환경에 끼칠 영향에 대해 더 큰 책임을 갖길 바란다"고 말해.

▲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11월 11일) 하루 동안 13억 5000만 건의 택배가 접수됐다.    출처= 신화망 캡처

[중국]
■ 中 '쇼핑 광풍'이 남긴 13억 5000만건 배송 전쟁 
   

-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11월 11일) 하루 동안 13억 5000만 건의 택배가 접수돼 12일부터 배송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중국 중앙 우정국이 발표.

- 우정국은 쇼핑 행사 당일인 11일에 지난해 보다 25% 늘어난 역대 최대 물량인 4억 1600만 건을 처리했지만, 아직 3분의 1밖에 소화하지 못한 상황.

- 우정국은 원활한 배송을 위해 중국 전역에서 택배 기사와 우편배달원 등 300만 명의 인원이 추가로 투입했으며 "110개의 화물 전용 열차 및 400개의 고속철 노선이 동원됐다"고 밝혀.

- 지난 5~10일 엿새간 상하이에서 열린 제1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서 65조원 규모의 계약이 이루어진 성과와 더불어 이번 광군제에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무역 전쟁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소비 심리는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고 중국 언론들은 보도.

- 환구시보(環球時報)는 12일, 광군제 기간 중국인들이 해외 직구(수입)를 가장 많이 한 나라는 일본이었고 미국이 2위로 그 뒤를 이어, 13억 인구가 만들어내는 중국의 소비 파워를 미국에 전달하는 효과도 거두었다고 전하기도.

[일본]
■ 소프트뱅크 내달 19일 상장 - 최대 26조원 조달할 듯

- 소프트뱅크그룹이 12일, 모바일 부문 자회사 소프트뱅크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소 200억달러(22조 7600억원)의 자금을 유치하겠다고 밝혀. 소프트뱅크그룹은 소프트뱅크를 오는 19일 도쿄증권거래소(JPX) 1부 시장에 상장할 예정.

-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프트뱅크 주식의 수요 열기가 높다면 최대 2조 6000억엔(26조원)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소프트뱅크 그룹은 소프트뱅크 주식 16억 주를 주당 1500엔에 발행할 예정. 이렇게 되면 2조 4000억엔을 우선 조달할 수 있어.

- 소프트뱅크의 총 부채액은 지난 9월 30일 기준 약 18조엔이었으나, 현금과 현금 등가물의 규모는 3조 2000억엔에 불과. 부채의 상당 부분은 미국 통신사 스프린트 등에 묶여 있다고.

- WSJ는 소프트뱅크가 일본 역사상 최대 규모의 IPO를 기록하겠지만, 지난 2014년 알리바바 그룹의 뉴욕증시 상장 당시 금액인 250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