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 휴메딕스는 12일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전년 136억원 대비 24% 증가한 169억원이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40억원에 비해 20% 감소한 32억원, 순이익은 35억원 대비 9% 감소한 31억원이다. 이는 올해 2분기 매출 165억원, 영업이익 14억원, 순이익 21억원 대비 각각 2%, 133%, 49% 증가했다.

휴메딕스 측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증가는 2분기 중 시생산 등 일시적인 재고자산 비용 정리에 따른 매출원가 증가와 3분기 중 앰플, 바이알 제조라인 공정개선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휴메딕스 3분기 실적(연결). 출처=전자공시시스템(DART)

3분기는 히알루론산 필러와 화장품 사업부문 매출이 성장했다. 중국, 남미, 동남아시아 등 해외 진출 국가가 늘어나면서 해외 매출이 증가 추세에 있다. 화장품 사업 부문에서는 ‘더마 엘라비에’ 기초 스킨케어 제품 인기와 더불어, 새로 출시한 ‘더마 엘라비에 발효 허니부쉬 이너셋 마스크팩’, ‘더마 엘라비에 PDRN 28 데이즈 턴오버 앰플’ 등의 판매 호조로 매출이 상승세에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휴메딕스는 수도권 중심이던 에스테틱 영업망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에스테틱 사업 부문 강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역 통합사무소 개설과 영업 인력을 확충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휴메딕스 관계자는 “그동안 다져온 에스테틱 분야의 영업 노하우와 마케팅을 2019년부터 본격 지방 에스테틱 사업에 접목시켜 에스테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휴메딕스는 자회사 파나시에서도 전세계 1만대 누적 판매를 돌파한 ‘더마샤인’ 시리즈를 잇는 새로운 국산 에스테틱 의료장비 개발을 위해 레이저‧광학 의료기기 분야의 전문가인 최종운 대표를 영입해 혁신 에스테틱 의료장비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정구완 휴메딕스 대표는 “에스테틱 사업망을 전국으로 확대해 2019년부터는 유통 채널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에서 휴메딕스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자회사 파나시를 통해 새로운 에스테틱 장비를 개발해 글로벌 에스테틱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