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온스글로벌은 12일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전년 859억원 대비 16.8% 증가한 1003억원이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4억원에 비해 13.9% 늘어난 209억원, 순이익은 150억원 대비 42.8% 증가한 209억원이다. 출처=휴온스글로벌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휴온스글로벌이 처음으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면서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휴온스글로벌은 12일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전년 859억원 대비 16.8% 증가한 1003억원이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4억원에 비해 13.9% 늘어난 209억원, 순이익은 150억원 대비 42.8% 증가한 209억원이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74억원, 영업이익 28억원, 순이익 31억원으로 전년 동기 58억원, 19억원, 15억원 대비 각각 27.6%, 44.1%, 112.2% 증가했다.

▲ 휴온스글로벌 3분기 실적(연결). 출처=전자공시시스템(DART)

휴온스글로벌의 3분기 실적은 주요 자회사인 ‘휴온스’가 국내‧외 제약 사업에서 안정적인 성장으로 실적을 주도했고, ‘휴메딕스’가 에스테틱 사업 부문 매출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의료용기 기업 ‘휴베나’와 소독제 기업 ‘휴온스메디케어’ 등 자회사들도 동반 성장하면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주력 품목인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주’의 ‘미간주름 개선’에 대한 국내 임상3상도 성공적으로 종료하는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미래 성장 모멘텀이 더 확실해졌다”고 설명했다.

휴톡스주는 2019년 하반기에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며, 이후 유럽, 브라질, 러시아, 중국 등과 올해 체결한 대규모 장기 수출 계약을 바탕으로 글로벌 임상과 해외 품목허가도 체계를 갖춰 진행되고 있어 휴온스글로벌은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휴톡스주의 원활한 국내 공급 물량 확보와 해외 수출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추진한 유럽과 미국 의약품 품질관리 기준(GMP) 수준의 휴톡스 제2공장(500만 바이알 규모)의 건설이 완료돼 현재 밸리데이션(자체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2019년 중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MP 승인 획득을 완료해 제1공장(100만 바이알 규모)과 함께 빠른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휴온스글로벌은 휴톡스주의 미간주름 개선 외에도 미용 영역 적응증 확대를 위해 오는 2020년 적응증 획득을 목표로 ‘외안각 주름(눈가주름) 개선’에 대한 국내 임상 1‧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최근 휴톡스주의 국내 임상이 성공적으로 종료됐고, 2019년 국내 출시가 본격화되면 강력한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휴온스, 휴메딕스 등 자회사들의 매출 성장세도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어 지금의 성장세를 더욱 안정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