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파구에 위치한 삼성 SDS 건물 모습. 출처=이코노믹리뷰 전현수 기자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IT서비스 업체 삼성SDS가 회사의 최신기술과 구현 노하우를 공개한다. 

12일 삼성 SDS에 따르면 삼성SDS는 오는 15일 잠실 삼성SDS타워 지하1층 마젤란홀/파스칼홀에서 IT서비스에 관심이 있는 개발자·연구원, 국내외 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회사의 최신기술과 구현 노하우를 공개한다. 행사명은 ‘삼성SDS Techtonic 2018’다.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인 삼성SDS 직원이 참가해 자사의 IT서비스 기술과 업무 노하우에 대해 공유한다. 점심시간에는 알고리즘으로 이루어진 로봇 대 로봇이 전략시뮬레이션 스타크래프트 이벤트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삼성SDS 홍원표 대표이사의 환영사로 시작한다. 이어 삼성SDS 연구소의 윤심 전무가 기술 혁신이라는 키워드로 키노트 강연을 열 예정이다. 윤 전무는 “연구/개발의 목적은 경쟁력있는 기술을 확보해 고객의 비즈니스를 혁신하는데 있다”면서 “삼성SDS는 AI, 애널리틱스, IoT 등의 핵심기술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조, 물류, 마케팅,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고객 비즈니스를 혁신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이썬소프트웨어재단의 김영근 이사가 오픈소스 개발 생태계 변화 및 시사점에 대해 이야기하는 두 번째 키노트를 맡는다. 오픈소스 개발 생태계의 변화와 업계 종사자들에게 시사하는 바를 사례를 통해 소개를 하고, 데이터 분석, 딥러닝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오픈소스인 파이썬의 성장 과정과 파이썬 개발자 컨퍼런스인 파이콘, 파이썬소프트웨어재단 이사진의 활동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삼성SDS 민승재 데이터분석 센터장은 자사의 오픈소스 AI분석플랫폼 브라이틱스 스튜디오에 대해 소개한다. 기업 버전인 브라이틱스 AI를 경량화해 오픈소스로 제공한 것이 브라이틱스 스튜디오다. 브라이틱스 스튜디오는 랩탑에서도 분석모델 개발을 경험할 수 있고 전문가가 아닌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도 쉽게 분석모델을 만들고 자신의 앱에 분석서비스/결과를 빠르게 연계할 수 있다. 

회사의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에 대한 공유도 있다. 삼성SDS 블록체인 연구팀 성기운 프로는 그간 삼성SDS의 블록체인이 어떤 문제를 어떻게 기술적으로 해결해 왔으며 이를 통해 어떤 사업 사례를 확보해 왔는지, 그리고 앞으로 기술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지를 공유한다. 

삼성SDS 솔루션개발팀 박구현 프로는 업무 자동화 도구인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와 챗봇을 소개한다. 또한 업무 자동화 솔루션의 기술 요소와 AI 기술과의 접목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예상하는 시간을 갖는다. 실제 적용 사례 공유를 통해 자동화 솔루션의 효과적인 적용 방향에 대한 경험도 공유할 예정이다. 

데이터분석센터 주성훈 프로는 딥러닝을 활용한 알고리즘을 소개한다. 실제 동영상 콘텐츠 적용사례도 선보인다. IoT&클라우드연구팀 이권호 프로와 이규성 프로는 대규모 머신러닝을 위한 Kubeflow를 파헤친다. 이들은 깃허브에 등록된 이슈 내용을 바탕으로 제목을 생성하는 머신러닝 모델 시연도 선보인다. 

딥러닝으로 부정맥을 찾아내는 기술에 대한 공유도 있다. 데이터분석센터 운용근 프로는 딥러닝을 부정맥 진단에 적용하기 위해 고민한 경험을 공유한다.

데이터분석센터 박정형 프로는 머신러닝 경진대회 kaggle에 도전한 경험을 나눈다. 이를 통해 자기가 만들고 있는 데이터 분석 모델이 어느 정도 수준을 지니고 있는 것인지, 이 모델이 최선인 것인지 등을 고민해본다. 

인공지능 연구센터 조성호 프로는 헬스, 금융, 제조 부문 등 산업 현장에서 데이터 수집의 어려움과 연구 모델을 그대로 적용하기 힘들었던 이유를 실제 사례를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SW엔지니어링팀 이기영 프로는 삼성SDS가 MSA(Microservice Architecture)을 채택하고 적용한 이야기를 할 예정이다. 이 프로에 따르면 최근 많은 기업들이 Monolithic에서 MSA로의 전환을 검토/진행하고 있다. 

인공지능연구센터 이재영 프로는 pretrained 모델의 선택과 활용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갈 예정이다. 딥러닝 모델 개발을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에 대해 공유한다. 삼성SDS 보안연구팀 윤효진 프로는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한규형 Crypto Lab 장과 함께 데이터가 돈이 되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내용을 공유한다. 이들에 따르면 프라이버시가 중요한 의료데이터, 금융데이터, 신용데이터 등에서 프라이버시와 머신러닝/딥러닝 등 분석 사용성을 만족하는 기술 요구사항이 높다. 삼성SDS와 서울대학교Crypto Lab과 산학연구를 통해 개발 중인 기술을 소개한다. 

데이터분석센터 김재훈 프로는 설비의 이상이나 장애가 발생하기 전 데이터 특성을 감지, 진단하고 프로세스 성능을 개선하고 최적화한 사례를 공유한다. 데이터분석센터 노광선 프로는 클러스터 리소스 최적화를 위한 스파크 아키텍처에 대해 이야기한다. 삼성SDS의 빅데이터 플랫폼 브라이틱스 AI를 개발하며 겪은 스파크 관련 이슈를 소개하고 이를 해결했던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오픈이노베이션팀 이소라 프로는 스타트업과의 상생에 대해 이야기한다. 삼성SDS가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발표한다. 

알파법소사장의 배문용 소사장은 알파법을 통해 법률 계약서를 AI 기술로 학습하고 분석해 변호사가 아닌 일반인들이 쉽게 계약서 검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에 대해 소개한다.

XEED-LAB 김사라 수석보는 사내벤처에서 스핀오프를 준비 중인 인스파일러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는 갖는다. 인스파일러는 소스 데이터를 가공, 분석해 새로운 데이터로 만들어 판매해보자는 아이디어로 시작했다. 기업 실무자부터 개인까지 누구나 쉽게 데이터를 접하고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한편 삼성SDS는 행사 종료 후 추첨을 통해 참여자들에게 갤럭시 노트9, 갤럭시 워치, 기어 아이콘X 등 경품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