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동제약 임직원과 가족들이 노원구 백사마을 주민들을 위한 연탄을 전달하기 전에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광동제약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광동제약은 12일 임직원과 가족 등 약 60명이 지난 10일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을 찾아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봉사활동에 참석한 자원봉사자들은 이날 백사마을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등 난방취약 가정에 연탄 1400여 장을 전달했다.

백사마을은 가파른 산자락 아래 있고, 길이 좁아 집 앞까지 차량이나 손수레의 접근이 어려운 곳이 많다. 이곳에는 고령 등으로 겨울철 난방에 필수인 연탄을 직접 준비할 수 없는 소외 이웃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다.

광동제약 임직원은 올해 백사마을 중에서도 높은 곳에 위치해 접근성이 취약한 가정을 주로 찾았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모과균 광동제약 사장은 “백사마을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면서 “우리 마음 속에서도 따뜻한 연탄 한 장씩 품고 돌아가서 또 다른 소외 이웃들과도 온정을 나누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기복 연탄은행 대표는 “여러분들이 전달하는 연탄 한 장의 무게는 3.65kg으로, 체온인 36.5도와 숫자가 똑같다”면서 “이곳 주민들에게 광동제약의 따뜻한 마음까지 고스란히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광동제약은 2005년 밥상공동체 연탄은행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직원들의 기부금만큼 회사가 금액을 더해 후원을 제공하면서 겨울에는 연탄이 필요한 마을을 직접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광동제약 임직원과 가족들이 노원구 백사마을 주민들을 위한 연탄을 옮기고 있다. 출처=광동제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