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여린 삼성 개발자 회의에서 4개의 디스플레이 유형을 발표한 가운데, 그 중 인피니티 O로 명명된 디스플레이가 내년 갤럭시S10에 탑재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이폰X를 기점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일부에 탑재되고 있는 노치 디자인의 연장선이지만, 엄밀히 말하면 일반적인 의미의 노치 디자인과 다른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 인피니티 O가 보인다. 출처=갈무리

삼성전자는 개발자 회의를 통해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가능성을 일부 공개하는 한편, 4개의 디스플레이도 선보였다. 여기서 뉴 인피니티 를 제외하고 인피티니 U, 인피니티 V, 인피니티 O가 눈길을 끈다. 모두 노치 디자인이기 때문이다.

아이폰X가 노치 디자인으로 출시됐을 당시 삼성전자는 광고를 통해 이를 탈모 환자에 비유하며 조롱했으나 미래 디스플레이 전략에 노치 디자인을 고려하고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인피니티 U와 V는 중저가 스마트폰에 탑재하고 인피니티 O를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탑재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폰아레나는 10일 "갤럭시S10에 인피니티 O가 탑재될 수 있다"면서 "일종의 피어싱 인피니티"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다만 갤럭시10에 당장 인피니티 O를 탑재하기는 기술적 허들이 많이 때문에 2020년 갤럭시S11에 도입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갤럭시S10에 인피니티 O가 도입될 경우 극단적인 베젤리스 디자인이 가능하지만, 일각에서 최초 트리플 카메라 탑재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