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고영훈 기자] 골프 및 레저 전문 기업 KMH신라레저는 코스닥 상장을 철회한다고 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신라레저는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와 신중한 논의 끝에 금융감독 당국에 철회 신고서를 제출하고 남은 일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신라레저의 공모 과정은 수요예측 단계까지 진행했고, 이후 기관에 공모주를 배정하지 않았다. 일반 투자자 대상의 청약도 실시하기 전이므로 투자자 보호상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코스닥 상장 재추진에 대해서는 가까운 시일 내에 시장의 분위기 등을 고려해 신중히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자본 시장의 약세와 기업공개 시장의 투자 심리 위축에 따라 신라레저의 기업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에 대한 신뢰도 하락은 불가피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