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투자 수요와 실수요가 공존하는 수도권 내 역세권 중소형 대단지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역세권에 들어서는 중소형 대단지 아파트는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역세권에 위치한 중소형 대단지 아파트에 주목할 것을 조언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역세권 중소형 아파트는 출퇴근 직장인 등 수요가 풍부해 거래가 꾸준하게 이뤄져 불황기에도 다른 지역에 비해 영향을 덜 받는다"며, "임대수요 때문에 전·월세 가격이 상승하면서 매매 가격도 동반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중소형 아파트의 거래량은 대형보다 월등히 많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전용 84㎡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 거래량은 88만6348건으로, 전체의 87%를 차지한다. 이는 85㎡ 초과 대형 아파트(12만7437건)에 비해 약 7배 높은 수치다.

여기에 주거지 선택 시 주요 요인으로 꼽히는 역세권 입지와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여부가 더해지면 금상첨화다. 역세권 아파트는 교통뿐만 아니라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구축된 쇼핑·문화·편의시설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대단지 아파트는 단지 내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위한 각종 커뮤니티시설이 잘 갖춰지고 관리비도 소규모 아파트보다 저렴해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처럼 역세권, 중소형 평면, 대단지를 두루 갖춘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호반산업(前 호반건설산업)의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이 눈길을 끈다.

호반산업의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인천 검단신도시 AB15-2블록에 선보이는 단지로, 오는 13일부터 정당 계약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전용면적 72·84㎡ 총 1168가구로 전 가구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지난 10월 1순위 청약서 951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5,943명이 신청해 평균 6.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어 계약도 수월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우수한 입지환경도 한몫 한다. 학교용지와 공원용지가 도보 거리에 있고, 중심상업용지도 인접해 있으며,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한 서울과 수도권 진‧출입이 용이하며, 원당~태리간 광역도로 건설도 추진 중이다.

상품성도 돋보인다. 판상형의 맞 통풍 위주의 설계, 중소형의 혁신평면을 적용하며, 전 가구 4베이 4룸으로 설계됐고,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소비자가 원하는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계약은 인천 서구 원당동(유현사거리 앞)에 마련된 견본주택에서 13일~15일 3일간 진행되며, 전매제한 기간은 1년이고, 입주는 2021년 6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