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국제교통포럼(ITF, International Transport Forum) 기업협력이사회(CPB, Corporate Partnership Board) 회원사로 선정됐다고 9일 발표했다. 국내 민간 기업 중 처음이다.

기업협력이사회는 OECD 국제교통포럼이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한 공식협의체다. 국제교통포럼의 초청이 있어야만 가입할 수 있으며 현재 30여개의 글로벌 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공기업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가입됐다. 국제교통포럼은 OECD의 교통 정책을 담당하는 장관급 회의체로 자율주행 기술, 수송 분야 온실가스 감축, 교통 네트워크 연결 등 세계 각국의 교통 정책에 관한 연구와 정책 논의를 수행하고 있다.

▲ 가입식에 참석한 카카오모빌리티 정주환 대표(좌)와 OECD 국제교통포럼 김영태 사무총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출처=카카오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업협력이사회 초청에 따라 지난 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제교통포럼 기업협력이사회 총회에 참석해 가입식을 진행하고 정식 회원사로 등록했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교통포럼 기업협력이사회의 회원사로 선정되어, 한국 모빌리티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국내와 글로벌 시장의 모빌리티 혁명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업 차원의 다양한 협력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