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의 미래에 대한 사회적 논의 참여를 위해 국제협력단체인 PAI(Partnership on AI)에 가입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있는 일이다. 최근 AI 부문에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거는 삼성전자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된다.

PAI는 2016년에 AI의 잠재적 위험성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사람과 사회를 위한 윤리적인 AI 연구와 개발을 통해 사회에 보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설립된 국제협력단체다.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70여개 글로벌 기업이 PAI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 삼성전자가 PAI에 가입했다. 출처=갈무리

삼성전자는 인간과 AI의 협력(Collaboration Between People and AI) 분야에 참여한다. 인간과 AI의 공존과 상생에 대한 연구에 집중한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AI 안전성(Safety-Critical AI)과 AI 공정성∙투명성∙책임성(Fair, Transparent, and Accountable AI), AI의 사회적 영향(Social and Societal Influences of AI) 등 다양한 분야에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리서치 조승환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PAI 가입을 통해 사람과 사회에 유익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AI 제품과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