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이성규 기자]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손태승 현 우리은행장이 내정됐다.

우리은행은 8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우리금융지주 지배구조 방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예금보험공사가 추천한 비상임 이사가 지주사 회장과 은행장의 한시적 겸직 방안을 제시했다.

내년 1월 우리금융지주 출범 이후 오는 2020년 3월까지 지주사 회장·은행 겸직 체제로 가게 된다. 이후 분리되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았다.

우리은행 이사회는 별도의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꾸리지 않았다. 지주설립 초기 현 우리은행장이 지주회장을 겸직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손 행장이 회장 겸직을 하는 이유다. 우리금융지주가 출범하더라도 은행부문 영향력이 크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손 행장은 “지주 체제를 안정적으로 구축해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