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트릭스 11월 7일 게임 순위. 출처=게임트릭스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스마일게이트의 PC MMORPG '로스트아크'가 서비스 시작 당일 PC방 점유율 4위에 올랐다. 

8일 PC방 분석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로스트아크는 전날인 7일 PC방 점유율 8.48%를 기록하며 3위인 오버워치(9.12%)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열기가 이어진다면 3위도 노려볼 수 있는 수준이다. 

1위는 리그오브레전드(34.22%)가 독보적이었고,  2위인 배틀그라운드의 점유율은 15.5%로 집계됐다. 

로스트아크의 장르가 MMORPG인 점을 고려하면 이는 의미 있는 기록이다. PC방 점유율은 대체로 FPS. RTS 등의 e스포츠 게임이 압도적 강세를 보인다. 

로스트아크는 7일 오후 2시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게임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유저가 몰리며 수천명의 대기열이 발생하고, 접속이 되지 않은 등 혼선이 생기기도 했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일부 유저들이 대기열을 기다리다 게임에서 팅기는 문제가 생기자 오후 2시45분께 해결하며 비교적 신속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저는 저녁까지 계속 몰리며 일부 서버를 제외하고는 캐릭터 생성도 제한됐다. 스마일게이트는 이에 오후 7시쯤 서버를 하나 증설했고 기존 6개였던 서버는 출시 직후 7개가 됐다.

로스트아크는 출시 전부터 모바일이 주류인 최근 게임시장에서 PC MMORPG의 희망으로 주목 받았다.

이 게임은 스마일게이트 RPG에서 개발과 서비스를 맡았고, 약 7년에 걸처 제작비를 1000억원 넘게 들인 대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