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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후 Fed로 쏠린 시선...시장 방향은?고용지표 호조, 금리상승 제한...물가전망 둔화,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
이성규 기자  |  dark1053@econovill.com  |  승인 2018.11.07  17:01:30
   
▲ 미국 10년 기대 인플레이션율과 국제유가 추이 [출처: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믹리뷰=이성규 기자] 미국의 중간선거가 끝나자 시장의 시선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결정에 쏠리고 있다. 고용지표 호조에서 불구하고 시중금리 상승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Fed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 탓이다. 시장참여자들의 ‘눈치 싸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는 상원은 공화당, 하원은 민주당이 각각 장악했다.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한 결과다.

지난 1962년 이후 이번 중간선거를 제외한 14번의 중가선거 전후(d-30, d+30) 10년 금리 변동을 보면 상승과 하락은 각각 7번으로 동일했다. 이번 중간선거 전망은 차치하더라도 과거 기록을 볼 때, 중간선거 자체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유의미하지 않다는 뜻이다.

 

결국 향후 시장 방향성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에 달렸다. 지난 10월 미국의 비농가고용지수는 전월대비 25만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3.7%로 196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간당 임금증가율은 전년대비 3.1%다. 2009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전일 미국 시중금리는 고용지표 발표 후 상승했으나 그 폭은 크지 않았다. 기대인플레이션 하락 때문이다. 미국의 10년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2.06%로 10월 초 이후 하락 중이다. 국제유가 하락의 빠른 하락 탓이다.

유가와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의 관계는 밀접(상관계수 0.83)하다. 지난 10월 초 WTI는 배럴당 76.4달러에서 11월 63.1달러로 하락했다. 기저효과로 인해 연말이 다가올수록 상승률은 둔화될 전망이다. 기대인플레이션 하락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물가 지표에서는 주거비 비중이 높다. 주거비는 소비자물가(CPI) 항목 중 33%를 차지한다. 서비스 포함 시 40%를 상회한다. 개인소비지출(PCE)에서는 20% 내외다.

주택가격 하락은 중장기 물가 전망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향후 미국 주택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모기지 금리 상승과 주택 수요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장기 물가 전망 둔화는 시중금리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Fed의 금리정책은 물가를 따른다. 물가 상승 속도가 둔화되면 기준금리 인상 속도도 느려진다.

Fed는 오는 7~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한다. 내달 금리인상을 예고한 만큼 이번 회의에서 어떤 발언이 나올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12월 금리인상은 기정사실화된 만큼 시장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Fed가 예상보다 완화적 스탠스를 유지할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시장금리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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