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처럼 2호 숲 식수식 행사에서 시민봉사단 참가자와 함께 나무를 심고 있는 이종훈 롯데주류 대표이사. 출처= 롯데주류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롯데주류가 쓰레기매립지 부지에 숲을 조성하는 환경 보호에 나섰다. 지난 6일 롯데주류는 인천에 위치한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의 부지 약 3305㎡에 나무를 심어 처음처럼 2호 숲을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처음처럼 숲 조성은 숲을 가꿔 나날이 심각해지는 대기오염을 개선하면서 숲의 수원(水原) 저장, 수질 정화 작용으로 깨끗한 물을 확보해 자연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롯데주류는 지난 10월 삼척시 산불 피해지역에 나무를 심어 1호 숲을 조성했다.

처음처럼 2호 숲 조성 행사에는 이종훈 롯데주류 대표이사, 조주형 문화조경사업처장, 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가 참석해 직접 나무를 심었다.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이 위치한 인천 서구지역은 화력발전소와 공장이 밀집한 지역이자 중국에서 온 미세먼지가 수도권으로 유입되는 경로에 위치한 곳이다. 롯데주류는 이 지역에 미세먼지를 막고 흡수하는 ‘숲 장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처음처럼 2호 숲이 완공되면 숲의 방풍, 차폐 기능으로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를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 수도권매립지를 숲으로 변화시켜 악취와 소음공해를 개선하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쓰레기 매립장에 나무를 심어 새로운 친환경 공간을 만들어 나가는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처음처럼 숲을 조성해 수자원 보호와 미세먼지 문제 해결 등 지속적으로 생태학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