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박준모 대표이사. 사진= 이코노믹리뷰 박정훈 기자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아마존의 크로스보더(Cross-Border·국경을 넘는 상거래) 이커머스 사업체 ‘아마존 글로벌셀링’ 한국 법인이 2019년 전략에 대해서 설명하는 행사를 열고 아마존 입점에 관심이 있는 사업자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아마존 글로벌셀링은 6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컨퍼런스를 열고 우리나라의 개별 온라인 판매 사업자, 관계자들을 초대했다. 이 자리에는 아마존 글로벌셀링 한국/동남아 사업부문 박준모 대표이사, 글로벌 이커머스사업 담당 진민규 팀장 등 아마존의 한국 비즈니스 관계자들과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정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준모 대표이사는 글로벌 유통시장의 흐름을 정리하는 키워드로 D2C(Direct to Global Customer·글로벌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는 상거래)를 제시했다. 박 대표이사는 “글로벌 전자상거래의 흐름은 한 국가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국경을 초월해 전 세계 판매자들과 소비자들이 만나 판매와 구매 행위가 이뤄지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가 점점 확산되고 있다”면서 “판매자들에게는 어떤 판매 채널을 선택해서 자신들의 물건을 전 세계의 고객들에게 판매할 수 있는가를 고민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왔다”라고 전했다. 

▲한국의 전체 무역규모 성장률과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성장률 비교. 사진= 이코노믹리뷰 박정훈 기자

그는 덧붙여 “한국의 경우 전체 무역규모는 2015년에서 2017년 연평균 5%의 성장률에 그친 반면 같은 기간, 크로스보더 이커머스의 규모는 연평균 3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면서 “아마존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염두해 둔 한국의 사업자들에게 최적화된 마케팅·물류·검색결과 관리 등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할 여건들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한국의 문화콘텐츠들의 글로벌 인지도를 기반으로 한 뷰티·K-POP 제품군들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전 세계적인 한국 K-POP 인기가 반영된 제품 수요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한국 문화의 특징이 담긴 전용 카테고리를 마련해 한국의 화장품, K-POP 2차 콘텐츠 상품들의 판매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의 문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판매 상품군 확대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박준모 대표. 사진= 이코노믹리뷰 박정훈 기자

이날 행사에는 아마존 입점에 관심이 있는 약 1000명의 국내 제조업체 관계자들과 온라인 판매 사업자들이 방문했다. 현장에서는 아마존 미국, 유럽, 일본 진출을 위한 상담회가 열려 많은 판매자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