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동제약은 6일 일하기 좋은 직장문화를 가꾸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이코노믹리뷰 황진중 기자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국내 기업들이 임직원의 역량향상과 자기계발 등을 위한 다양한 사내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광동제약이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발맞춰 ‘워라밸’ 향상을 위한 사내 문화교육을 열고 있어 화제다.

광동제약은 6일 일하기 좋은 직장문화를 가꾸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핵심가치 내재화 과정’이다. 핵심가치는 기업 구성원이 공유하는 가치관이자 신념으로, 직원들의 행동규범을 말한다. 광동제약은 2013년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주인의식, 소통과 협력, 창의적 사고, 도전과 실전, 인재제일을 5대 핵심가치로 제시했다.

▲ 광동제약 직원들이 핵심가치 내재화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출처=광동제약

올해 6월부터 두 달 동안 이어진 교육과정은 광동제약 전 직원을 대상으로 주니어 그룹과 시니어 그룹으로 나뉘어 모둠활동 형식으로 진행됐다. 구성원들은 올해 개인별 핵심가치 실천 목표와 진행상황을 동료와 공유하고, 자유로운 토론과 피드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 교육은 비슷한 직급의 동료와 함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고민을 공유하고 해법을 찾는 기회를 제공했다.

광동제약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문화강좌 ‘아트클래스’도 인기다. 이 프로그램은 회사에서 동료와 함께 취미활동을 배울 수 있는 교육으로 임직원 설문을 통해 주제를 선정한다. 올해 4월 ‘나만의 시그니쳐 향수만들기’를 시작으로 스마트폰 사진 강의, 캘리그래피 제작 등 다양한 체험수업이 개최됐다.

▲ 광동제약 아트클래스에 참여한 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캘리그라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광동제약

지난 9월 진행된 ‘팝아트 드로잉’ 수업은 본인의 초상화를 개성 있는 미술작품으로 만드는 작업으로 참가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작품을 완성한 직원은 초상화 액자를 선물로 받았다. 아트클래스에 참여한 한 직원은 “평소 관심 있는 여가활동을 배우면서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동제약은 직원들의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원격 강의도 실시하고 있다. 구성원은 누구나 ‘KD 스마트 연수원’이라는 교육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과 모바일로 강좌를 들을 수 있다. 전문 직무, 외국어, 비즈니스 스킬, 경제지식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총 6000여 개 이상의 강의를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 광동제약은 직원 온라인 강좌 ‘KD 스마트 연수원’를 운영하고 있다. 출처=광동제약

광동제약 관계자는 “프로그램에 대한 직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면서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 수강하면서 자기계발을 할 수 있고, 교육 이수 후 적립된 러닝포인트(Learning Point)는 인사평가와 연계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회사의 성장에 발맞춰 내실을 기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면서 “구성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