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가 중간선거를 하루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과 비교해 0.8%(190.87포인트) 오른 2만5461.70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에 비해 0.6%(15.25포인트) 상승한 2738.31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4%(28.14포인트) 떨어진 7328.85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주 다우지수와 S&P 지수는 2.4%, 나스닥은 2.7% 올랐다. 9월 마지막 주 이후 첫 주간 상승이었다.

업종별로는 11개 업종 중 8개가 오르고 3개는 떨어졌다. 필수소비재(1.21%), 에너지(1.61%), 금융(1.40%), 헬스(0.84%), 산업(0.53%), 소재(0.39%), 부동산(1.69%), 유틸리티(1.40%)는 올랐다. 반면, 재량소비재(-0.18%), 기술(-0.18%), 커뮤니케이션SVS(-0.32%)는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지난주 아이폰 제조업체의 주가가 하락하며 애플의 주가가 2.8% 내렸다. 아마존은 2.3%, 페이스북은 1.4% 내렸다. 액티비전블리자드의 주가는 회사의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6.7% 급락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하루 앞둔 중간선거에 주목했다. 미국 내에서는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고 공화당이 상원 의석을 장악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업종별 주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과의 무역협상 기대감은 줄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협상을 원하지만 자기는 공정한 무역을 원한다고 말했고, 시진핑 중국 주석은 이날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서 각국은 개방 정책을 기조로 보호무역에 반대해야 한다고 밝히며 물러서지 않았다. 

시장 투자자들은 이번달 말에 있을 주요 20개국(G20)회의에서 양국 정상이 무역 갈등을 해소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경제 지표는 긍정적이었다. 시장조사 업체 마킷은 10월 서비스업 지수가 54.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54.7을 웃돌았다. 구매관리자협회(ISM)의 10월 서비스업 지수는 60.3을 기록하며 9월의 61.6보다 낮게 나타났지만 시장 전망치인 58.6보다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