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금값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소폭 하락했다. 

5일(현지시각)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12월 인도분은 이전 거래일인 2일보다 약 0.1%(1달러) 내린 온스당 1236.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지난주 0.2% 내렸다.

주요 6개국 통화와 견준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3% 내린 96.28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목요일 금값은 달러약세로 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통상 달러로 거래되는 금선물가격은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상승하지만 이날은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하루 남은 미국의 중간선거에 관심을 기울였다. 선거 결과가 금값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며 일부 투자자들은 차익을 실현했다. 키코메탈스의 피터 허그 글로벌 무역담당은 “민주당이 선거에서 이기면 달러에 대한 앞박을 가해 금속류의 가격이 올라갈 것이고, 공화당이 선거에서 이기면 금 선물가격의 매도 압력이 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의 자매금속인 은 12월 인도분은 전날과 비교해 0.7% 내린 온스당 14.64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은값은 지난주 0.4% 상승했다. 구리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8% 떨어진 파운드당 275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산업용 금속인 백금 2019년 1월 인도분은 같은 기간 0.7% 떨어진 온스당 869.40달러로, 휘발유 엔진 차량의 배기가스 정화장치 촉매제 등으로 쓰이는 팔라듐 12월 인도분은 1.6% 오른 온스당 1121.60달러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