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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렉트릭, 일회성 '어닝쇼크'보다 '영업적자' 더 문제수주·수익성 부진 여전
한현주 기자  |  han0912@econovill.com  |  승인 2018.11.06  09:44:17

[이코노믹리뷰=한현주 기자]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이하 현대일렉트릭)이 올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기타 일회성 손실비용 부담이 '어닝쇼크'에 영향을 줬다.

그러나 문제는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영업손실 발생 기조가 지속하는 가운데 단기간 내 시장환경 개선이나 비용절감 노력 등이 없다면 회사 신용 전반이 흔들릴 전망이다.

5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최근 나이스신용평가는 현대일렉트릭의 신용등급 전망을 ‘A-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올해 3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일회성 비용 발생에 따른 일시적이라는 분석이다.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일렉트릭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402억원이다. 전분기 대비 13.3%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같은 기간 765억원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당기순손실 역시 60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6.2% 감소했다.

   
▲ 출처=전자공시시스템

나신평은 영업이익 감소 원인으로 퇴직위로금, 판매보증충당금 비용과 미국 반덤핑 관세 영향 등을 지목했다. 이에 따른 순손실은 총 807억원이다.

퇴직위로금은 249억원이다. 보증 수리비 관련 판매보증충당금은 프로젝트 전수조사 과정에서 예상되는 비용으로 226억원이다. 보증 수리비는 캐나다 배압기 가스 누출, 풍력용 발전기 브레이징 문제로 인해 예상되는 보증수리비용과 선박용 발전기의 일부 떨림 현상에 대한 추가 후속 공사 대금이 포함된다.

미국 반덤핑 관세 비용은 167억원이다. 현대일렉트릭은 반덤핑 관세율로 60.81%를 부과받고 있다. 이전 관세율(22%) 대비 38.8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기타 비용은 매출 감소 등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123억원을 기록했다. 개발비 감액 등 208억원이 영업 외 비용에서 추가로 반영되면서 807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다.

2018년 3분기 손실 발생은 대부분 일회성 비용이다. 단기간 내에 추가적인 대규모 손실 발생에 따른 재무 부담은 크지 않다. 9월말 연결기준 올해 순차입금의존도는 16.1% ,부채비율은 154.6%이다.

9월말 기준 현대일렉트릭의 EBIT/매출액 비율은 마이너스 17.4%로 햐향 트리거(trigger, 2% 하회)를 충족하고 있다. 다만, 회사 신용등급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 출처=한국기업평가

그러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영업손실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중단기적인 신증설 투자부담 등은 회사 신용도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나신평은 판단했다.

최충기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현대일렉트릭이 단기간 내에 시장 환경 개선 또는 비용 절감 노력 가시화 등에 따른 수주 및 영업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회사 신용등급의 부정적 영향을 ”이라고 평가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등급 변동 요인으로는 ▲계열 전반의 신용도가 저하되어 우발채무 관련 리스크가 확대된 것으로 판단 ▲주력 제품 시장 환경 저하와 회사의 대응력 약화 등으로 실적 변동성이 확대되고 수익창출력을 상회하는 비경상 스적 투자 집행이 지속 ▲연결기준 EBIT/매출액 2% 하회, 순차입금의존도 30% 상회 ▲상기 지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이다

최 연구원은 “앞으로 국내외 시장 환경 변화와 회사의 수주실적 추이, 구조조정 등을 통한 비용 부담 완화 수준과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 여부, 신증설 투자 집행에 따른 차입 부담 상승 수준 등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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