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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티맵택시' 본격화, 모빌리티 플랫폼 재도전10%할인 안심귀가 등 서비스 차별화, 독주 카카오에 도전장
전현수 기자  |  hyunsu@econovill.com  |  승인 2018.11.05  14:38:39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SK텔레콤이 ‘티맵 택시’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마케팅을 본격화한다.

티맵택시는 지난 2015년 출시했지만 카카오 택시에 시장을 내어주며 사실상 개발에 손을 놓은 상태였다. 카카오 택시가 독식하고 있는 모빌리티 시장에서 SK텔레콤이 다시 틈을 비집고 들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SK텔레콤은 기지국을 기반으로 한 유동인구 데이터와 국내 1위 내비게이션 앱 티맵 등으로부터 얻는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티맵 택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택시 이용 고객들의 편의 제고와 기사들의 안전운전 향상을 위해 자사의 택시 호출 서비스인 '티맵 택시(T map 택시)'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고 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티맵 택시 10% 할인 혜택(월 5회, 회당 최대 5000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승객들은 티맵 택시 앱으로 택시 호출 후 하차 시 앱결제(11pay)로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T멤버십 등록을 위한 T아이디 연결과 카드 등록이 필요하다. 

SK텔레콤은 오는 21일 T데이에 택시 요금 50% 할인의 특별한 이벤트를 연다. T데이 50% 할인은 1일 5회, 회당 5000원 한도로 이용할 수 있다. T멤버십과 T데이 할인 복수 사용 시 총 5회까지 사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은 택시 승객의 위치를 지인이 확인할 수 있는 '안심귀가 라이브(Live)' 기능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택시 탑승 고객은 택시의 현 위치와 도착 예정시간, 이용 택시의 정보 등을 본인이 희망하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보낼 수 있다.

   
▲ 안심귀가 라이브(Live) 서비스 화면. 출처=SK텔레콤

티맵 택시는 택시 호출 시 목적지까지의 소요 시간과 예상 금액을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예상금액과 소요시간은 월간 실사용자(MAU) 1100만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의 교통정보를 기반을 활용해 제공한다. 회사 측은 이 서비스로 낯선 장소에서의 택시 이용 시 요금 걱정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택시기사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장치를 지원한다고 SK텔레콤은 말했다. SK텔레콤은 운전 중 고객의 호출 응답을 위해 스마트폰을 조작해야 하는 현재의 방식이 택시기사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이유로 택시기사 3만 명에게 버튼식 '콜(Call)잡이'를 제공한다.

콜잡이’는 핸들에 부착하는 형태로, 택시기사는 스마트폰에 손을 뻗지 않고 콜잡이의 버튼을 눌러 고객의 호출에 응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연내 택시기사 3만 명에게 ‘콜잡이’를 무상 제공하고, 이후 추가 제공도 검토할 예정이다.

   
▲ 콜잡이 핸들 부착 사진. 출처=SK텔레콤

이 밖에도 택시기사들이 고객의 호출 장소가 차량 진행 방향과 일치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티맵 택시의 위치 측위 기능을 고도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택시기사들의 편의 제고는 물론, 역방향에서 오는 택시를 타야 할 경우 생길 수 있는 고객들의 번거로움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SK텔레콤은 보유 중인 T맵 교통 데이터와 고객들의 이용 패턴 데이터 등을 AI로 분석해 티맵 택시 서비스 품질 향상을 이끌어내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AI 기능이 접목되면, 택시기사에게 실시간으로 택시 수요 밀집 지역 정보를 공유해 기사와 승객의 대기시간 축소는 물론, 택시기사의 수익 증대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지영 SK텔레콤 TTS사업 유닛장(상무)은 "직접 택시 면허를 따서 운행하며 파악한 택시기사와 고객들의 목소리를 이번 개편에 새로운 혜택과 기능으로 담았다"면서 "고객과 기사들의 니즈에 맞춰 택시 호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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