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체험 특별상영관 4DX 대표 이미지. 출처= CJ CGV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CJ CGV(이하 CGV)는 2009년 첫 선을 보인 자사의 오감체험 특별상영관 4DX가 올해 역대 최다 관객 수, 최고 박스오피스 기록을 세웠다고 5일 밝혔다. 

4DX를 운영하는 CGV의 자회사 CJ 4DPLEX는 지난 3일 기준 올 한해 누적 2000만관객 그리고 2억5000만달러(약 2804억원)의 박스오피스 수익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 세계 1900만 관객, 수익 2억3000만달러 기록으로 한 해를 마무리한 것과 비교해 약 두 달 이상 빠른 속도다. 이에 4DX는 2009년 이후 현재까지 이는 전 세계 59개국 571개 상영관에서 총 누적 관객 수 8500만명, 누적 박스오피스 10억달러(1조1216억원)를 기록하게 됐다.

이러한 4DX의 실적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4DX가 현지에 직접 진출한 일본·중국·프랑스·멕시코·영국·미국의 성장세가 이끌었다. 특히 59개 진출국 중 최고의 박스오피스 실적을 기록한 국가는 2013년 진출한 일본이었다. 현재 55개 4DX관을 보유한 일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으로 전 세계 4DX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 일본 후쿠오카 캐널시티 쇼핑몰 영화관의 4DX 상영관 포스터. 사진= 이코노믹리뷰 박정훈 기자

올해에는 유럽 시장의 빠른 성장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4DX가 프랑스의 박스오피스에서 올린 수익은 지난해 160만달러(약 17억9000만원)에서 올해 1900만달러(213억1040만 원)로 12배 이상 늘었다. CJ 4DPLEX는 지난해 3월 프랑스 1위 극장사업자 ‘파테(Pathé)‘와의 파트너십으로 프랑스에 처음 진출해 파리 ‘파테 라 빌레뜨(Pathé’s La Villette)‘ 극장에 첫 번째 4DX 상영관을 연 후 현재 총 29개관을 운영중이다.  이 외에도 2015년 처음 진출한 영국은 박스오피스 기준 지난해 대비 올해 80%, 한국은 45%, 미국은 30% 이상 각각 성장했다.

CJ 4DPLEX 김종열 대표는 “국내외 여러 배급사와 협력으로 더욱 새로운 4DX 작품들을 선보여 혁신적인 영화 관람 트렌드를 이끌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올 연말까지 600개 4DX관 달성과 박스오피스 수익 3억달러(3364억8000만원) 기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