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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의 ‘브랜드 썸 타다’] 가구 스토리텔링, 사람이 말하게 하라
김태욱 ㈜스토리엔 대표  |  expert@econovill.com  |  승인 2018.11.24  07:47:26
   

킨텍스에서 열린 ‘2018 G-FAIR KOREA’ 세미나에서 강의가 있었습니다. 강의 주제는 가구 브랜드 스토리텔링이었습니다. 가구 브랜드 스토리를 조사해보니, 가구 스토리텔링 역시 스토리 3요소 중 ‘인물’과 관련된 스토리가 많았습니다. 브랜드에 감성과 이미지를 담는 최고의 방법은 두 말할 나위 없이 브랜드와 연결된 그러한 모습의 사람이 들어가는 것이죠.

 

# 가구 읽어주는 남자 공유가 설명하는 일룸

“가구에게 디자인이란 아름다움이 전부일까요? 여기 디자인에 대해 조금 다른 시선을 가진 가구가 있습니다”로 시작해 안전을 고려해 만든 어린이 침대에 있는 구름 모양의 계단, 가장 편안한 의자의 최적의 각도 130도, 360도 회전은 전선이 꼬여 위험해 만든 300도 회전 의자 등을 조곤조곤 이야기해줍니다. 배우 공유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관람객들에게 전시물을 설명하는 안내인 도슨트(Docent)가 되어 일룸을 말합니다. 바로 가구 브랜드 일룸의 ‘선 하나에도 이유 있는 일룸의 이야기’ 동영상입니다.

가구 읽어주는 남자 공유가 스토리텔러가 되면서 일룸은 무생물의 가구 브랜드에서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되었습니다. 도슨트이자 스토리텔러가 된 공유는 일룸 제품에 숨어있는 작은 이야기를 하나씩 찾아가며 이야기해줄 겁니다. 브랜드가 스스로 말하면 재미가 없지만, 공유라는 멋진 배우가 그 역할을 대신한다면 소비자라는 관람객은 아마도 고개를 끄덕이며 집중하지 않을까요. 공유가 말하면 딱딱한 제품스펙 문구가 달콤한 스토리가 되는 셈이죠.

 

# ‘기댈게’의 윤종신이 노래하는 시디즈

“쉬고 싶었어 기대고 싶었어 / 고달픈 내 하루에 / 덩그러니 놓인 빈 의자 위에 / 그냥 잠깐 앉아 쉬고 싶었어 / 잠깐 니 생각에 숨 좀 고르면 / 한참은 더 갈 수 있을 것 같았어”

2018 <월간 윤종신> 9월호 ‘기댈게’는 가수 윤종신이 가구 브랜드 시디즈와 컬래버레이션으로 제작했습니다. 윤종신은 ‘의자’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기대다’인데, 언제나 그 자리에 묵묵히 있어 주는 나의 든든한 사람이나 언제까지나 그 자리에서 나를 지탱해줄 것 같은 고마운 관계를 의자에 빗대어 표현했다고 합니다.

‘의자가 인생을 바꾼다’를 표방하는 시디즈는 윤종신의 발라드곡 ‘기댈게’와 함께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어린 아이부터 시작해 청소년, 젊은 부부, 노년의 부부를 시디즈와 같이 차곡차곡 보여줍니다. 의자를 둘러싼 한 사람의 성장과 의지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함께 보여주며, 윤종신을 통해, 또 ‘기댈게’ 노랫말을 통해 시디즈의 브랜드 철학을 연결하고 있는 셈이죠.

   
▲ 출처 : 미스틱엔터테인먼트

# 스칸디나비아 디자이너가 전하는 카레클린트

카레 크린트(Kaare Klint)는 덴마크의 건축가이자 디자이너, 특히 북유럽풍 가구의 중심인 스칸디나비아를 대표하는 가구 디자이너로 유명합니다. 그는 영국 가구의 휴먼 스케일을 분석해 오늘의 덴마크 가구의 기초를 세웠으며, 옛 가구를 재작업해 클래식한 현대 디자인을 만드는 한스 베그너(Hans Wegner)와 뵈르게 모겐센(Børge Mogensen)에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강남구 청담동에 가면 카레클린트를 만날 수 있습니다. 디자이너 카레 클린트가 아닌 국내 디자인 원목가구 시장의 판을 바꿔놓은 가구 브랜드 카레클린트입니다. 지금은 많이 알려진 원목 프레임의 패브릭 소파를 처음 유행시킨 장본인도 바로 카레클린트라고 합니다. 아마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대가 카레 클린트의 감성을 그대로 가져오기 위해 카레클린트라고 브랜드를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인지 카레클린트를 보면 덴마크, 북유럽풍, 스칸디나비아 감성이 원목결 사이사이에 그대로 묻어나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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