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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8] 관심 집중되는 부스는?MMORPG, e스포츠, 미소녀 게임 등 다양, 게임 학원 부스도
전현수 기자  |  hyunsu@econovill.com  |  승인 2018.11.05  10:27:08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국내 최대 게임 축제 ‘지스타’가 다음주 열린다. 지스타에 참가하는 게임 업체들의 지스타 출품 계획이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어떤 B2C부스가 참가자들의 관심을 많이 낚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지스타는 오는 11월15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지스타에서 게임을 선보이는 건 게임사에게도 의미가 있다. 국내에서 가장 큰 게임 전시회인 만큼 게임을 좋아하는 이들의 이목이 쏠리며, 행사가 열리는 시기가 학생들이 겨울방학을 앞두고 있는 11월이라는 점도 중요하다. 겨울방학은 게임 업계에선 성수기이기 때문. 

   
▲ 넷마블 지스타2018 출품작 이미지. 출처=넷마블

MMORPG 대거 출격, 넷마블

오는 지스타에서 모바일 MMORPG를 좋아하는 참가자들은 넷마블 부스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최대 기대작 중 하나인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전작의 성공을 이어갈 준비를 하고 있는 ‘세븐나이츠2’, 또 이번 지스타를 통해 최초 공개하는 ‘A3:Still Alive’까지 총 3종의 모바일 MMORPG를 준비했다. 넷마블은 일본에서 인기를 끈 대전 액션 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도 선보일 예정이다. 

블소 레볼루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등장한다. 다만 올해는 출시를 코앞에 두고 시연을 하기 때문에 사실상 완성된 형태의 게임이 준비될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 측은 지난해에 없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비무, 세력 분쟁전, 세력전 전략요소 등의 콘텐츠를 대거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세븐나이츠의 후속작 ‘세븐나이츠2’도 등장한다. 전작이 높은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후속작도 적지 않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게임의 세계관은 전작의 30년 뒤를 담고 있으며, 하나의 영웅을 집중 성장시키는 기존 MMORPG와 달리, 다양한 영웅을 수집하고 그룹 전투를 하는 점이 특징이다. 세븐나이츠2는 지난해 지스타에서도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이번엔 4인 레이드 보스전을 처음 공개하고 루디 등 원작 영웅을 포함한 19종 캐릭터를 조작해 볼 수 있다. 세븐나이츠2의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넷마블은 올해 처음 공개하는 게임으로 ‘A3:Still Alive’를 준비했다. 이 게임은 모바일 최초 배틀로얄(최후 1인을 가리는 방식) MMORPG다. ‘배틀그라운드’ 이후 슈팅게임에서 배틀로얄 장르가 인기를 얻고 정착하는 가운데, MMORPG에 배틀로얄이 도입된 점이 유저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전략 데스매치’와 전체 서버 이용자와 무차별 PK를 즐길 수 있는 ‘전지역 프리 PK 등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게 넷마블의 설명이다. 

   
▲ 배틀그라운드, 포트나이트 대표 이미지. 출처=카카오게임즈, 에픽게임즈

지스타 맞대결, 배틀그라운드 vs 포트나이트 

지난해 지스타의 주인공은 펍지의 ‘배틀그라운드’였다. 당시 펍지 부스는 문전성시를 이루었고, 여러 이벤트 매치들이 주목받았다. 일반 하드웨어 기기 업체에서 배틀그라운드 이벤트 경기가 열리기도 했다. 당시 배틀그라운드는 PC방 점유율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엔 라이벌 격이라고 할 수 있는 ‘포트나이트’가 등장한다. 포트나이트 개발사인 에픽게임즈는 이번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를 맡았으며, 100부스 규모를 오로지 포트나이트를 위해 꾸몄다. 

포트나이트는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지역에서는 문화 현상이 됐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국내 인지도는 여전히 배틀그라운드가 우위다. 에픽게임즈는 이번 지스타를 시작으로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또한 오는 8일 네오위즈와 손잡고 PC방 서비스를 시작한다. 

두 게임의 부스는 시연보다는 e스포츠 행사에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 장르상 여러 명이 한꺼번에 참여하는 이벤트 매치를 두 게임사 모두 준비했기 때문이다. 각 게임의 인기 크리에이터와 셀럽들을 활용하는 것도 공통점이다. 

이번 지스타에 배틀그라운드는 PC버전과 모바일 버전 모두 등장한다. 카카오게임즈가 PC버전을, 펍지는 모바일 배틀그라운드를 각 100부스 규모로 선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40인 대전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여기에 유명 BJ가 참여하는 ‘아프리카TV BJ 멸망전 시즌5’ 파이널 경기를 부스에서 연다. 인기 BJ 블랙워크, 주안코리아, 파이, 맛종욱과 방송인 유병재, 정명훈, 문상훈, 유규선 등 셀럽이 함께하는 스페셜 매치도 준비돼 있다. 스페셜 매치에서 관객들은 셀럽과 한 팀으로 참여해 재미를 높일 계획이다. 

펍지에서는 모바일에 주력할 방침이다. KT와 함께 열고 있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 챌린지’가 바로 주인공이다. 이 대회는 아마추어 대회이며 지난달 12일부터 전국 각지에서 오프라인 대회가 열리고 있다. 지스타 기간에도 이 대회를 이어가고 지스타에서 한국 대표 4인을 선출할 예정이다.

에픽게임즈도 많이 준비했다. 시연 부스에서는 PC와 모바일, PS4 등 여러 플랫폼으로 포트나이트를 즐길 수 있다. 회사 측은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안내 책자를 제공하고 각 부스를 클리어하면 스탬프를 받는 형식으로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메인스테이지에서는 유명 스트리머, 프로선수가 참여하는 이벤트 매치가 열린다. 또 포트나이트 예능 교육방송이라는 형식의 재미요소를 더한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이벤트 매치에는 유명 유튜버 악어, 풍월량, 양띵, 다주, 우정잉, 서넹, 잉여맨 등이 참여한다. 프로 선수로는 C9과 콩두 허스크, OP게이밍, WGS 선수 등이 참여한다. 예능 교육 방송인 ‘포나스쿨 라이브’에는 코아와 별루다, 다주와 서넹, 미라지와 이태준 등 스트리머들이 특별 미션에 도전한다. 

에픽게임즈는 배틀그라운드 부스에 없는 ‘포트나이트 댄스 챌린지’ 이벤트를 연다.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포트나이트의 시그니처 댄스를 이용한 행사인데, 춤추는 곰돌 김별과 비보이 김수강, 이바다, 댄서 이병석, 손가을 등 춤추는 곰돌 크루가 참여한다. 

   
▲ 소녀전선 이미지. 출처=소녀전선 홈페이지

마니아 몰리는 미소녀 게임 부스 

국내에서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모바일 미소녀 게임 ‘소녀전선’과 ‘벽람항로’를 서비스하고 있는 X.D 글로벌과 ‘붕괴3rd’의 개발사인 미호요도 단독 부스를 차리고 참가한다. 지난해 소녀전선 부스에서는 캐릭터 인형 뽑기, 굿즈 전시, 소녀전선 캐릭터 코스프레를 한 부스걸 홍보 등의 이벤트가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었고, 인파가 몰려 대기 줄이 길게 이어졌다. 

미소녀 게임을 즐기는 마니아 유저들은 여전히 많으므로 이들 팬들을 겨냥한 현장 이벤트와 게임 굿즈, 코스프레 홍보 등은 여전히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 학원도 참가

게임 개발에 관심이 있는 관람객들이 관심을 둘만 한 게임 학원 부스도 마련된다. SGA서울게임학원은 지스타에서 나흘간 실내 부스를 설치하고 게임회사취업에 관심 있는 취업준비생, 대학생들, 게임개발에 관심이 있는 일반 관객들을 대상으로 이벤트와 진로상담 등을 할 예정이다. 아텐츠아카데미게임학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한다. 이 학원은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대기업 경력 강사진의 실무 교육을 통해 취업 커리큘럼을 제공한다고 알려졌다.

지스타하면 빠지지 않는 게임 업체 넥슨은 오는 6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회사의 지스타 운영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공개된 ‘마비노기 모바일’과 최근 개발을 공개한 ‘바람의 나라 모바일’ 등 인기 PC게임의 모바일 버전의 윤곽이 드러날지 관심사다. 

엔씨소프트는 출시 준비 중인 신작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이유로 이번 지스타에 참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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