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LG유플러스의 5G 전략이 빨라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내달 1일, 서울과 수도권, 일부 광역시를 중심으로 5G 전파 발사를 시작하고, 내년 3월 이후 스마트폰을 통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미 세계 최고의 전파 설계 프로그램 전문회사이자 500개 이상의 회사들이 선택한 에이톨로 유명한 프랑스 포스크(Forsk)와 손을 잡았다. LG유플러스는 이를 바탕으로 가장 최적화된 5G 셀 설계를 구축한다는 설명이다.

▲ LG유플러스의 5G전략이 탄력을 받고 있다. 출처=LG유플러스

5G는 빔포밍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4G에 비해 전파 예측에 어려움이 큰 만큼 레이트래싱(Raytracing) 기법을 적용해 정확도를 높였다. 레이트래싱 기법은 전파가 전달되는 경로를 추적, 건물의 높이와 위치, 모양을 고려해 전파의 반사, 굴절, 회절을 계산하여 예측하기 때문에 정교한 셀 설계가 가능하다. LG유플러스만의 차별적인 4가지 고유 전파모델을 적용해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설명이다.

나아가 국내 중·소 통신장비사 등을 보호 육성하기 위한 ▲오픈랩 운영 ▲산·학·연 협력 확대, ▲중·소 장비회사 육성 등 5G 생태계 구축 전략을 수립했다. 5G 오픈랩을 내년 중 오픈하며 선행 서비스 개발을 통한 5G 영역과 생태계 확장을 위한 산·학·연 협력도 강화한다. 기술력 있는 국내 중·소 통신장비 회사들이 5G 기술 및 장비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개발비를 지원하고 해당 장비를 우선 도입하는 등 생태계 전략에도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 최주식 5G추진단장(부사장)은 “첫 전파발사를 목전에 두는 등 5G 시대 개막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며 “5G가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산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의 견인차가 되도록 네트워크 구축, 서비스 개발, 상생과 생태계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