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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분양]‘탑석센트럴자이’ 7호선 연장 호재·유주택자 청약 마지막 기회에 몰렸다속칭 '물딱지'에 3000만원 붙기도...비규제지역 풍선효과 커
정경진 기자  |  jungkj@econovill.com  |  승인 2018.11.04  12:11:47
   
▲ 탑석센트럴자이 모델하우스 앞에 방문객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사진=이코노믹리뷰 정경진 기자

[이코노믹리뷰=정경진 기자] “분양소장 하면서 모델하우스를 9시에 연 적이 지금껏 한 번도 없었지만 이번 현장은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려서 불가피하게 9시에 열었습니다.” -정명기 GS건설 분양소장-

3일 오후 5시께 찾은 ‘탑석센트럴자이’ 모델하우스 앞에는 모델하우스 마감 시간이 1시간도 남지않은 상황 속에서 100m가까이 방문객들의 줄이 늘어서있었다. 오후2시에 모델하우스를 방문했다는 한 방문객은 “입장 하는 데까지 2시간이 넘게 걸린데다 안에 사람이 많아서 거의 1시간도 채 못돼서 나왔다”면서 “내일은 사람이 더 많이 몰릴 것 같아서 오늘 방문했다”고 말했다.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에서 용현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탑석센트럴자이’는 지난 2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첫날에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 수만 1만5000여명에 달할 정도로 의정부 신규아파트에 대해 수요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정명기 분양소장은 “모델하우스 오픈 전 하루 2000여콜이 왔다”면서 “규제지역이 아닌데다 11월 말부터 주택공급규칙이 바뀔 예정인 만큼 유주택자등이 아파트를 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여기면서 많은 사람들이 몰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델하우스 인근에 위치한 한 공인중개사는 “이 단지에 대한 인기가 높다보니 지난주 소위 ‘물딱지’가 3000여만원이 붙었다”고 귀띔했다. 일반적으로 물딱지란 입주권이 생기지 않는 주택을 의미하지만 분양아파트에서는 분양계약서를 작성하기도 전 당첨된 동호수만을 가지고 매매하는 경우 당첨권리를 속칭 물딱지라고 표현한다.

   
▲ 탑석센트럴자이 위치도. 사진=이코노믹리뷰 정경진 기자

‘탑석센트럴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6개동, 총 2573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49~105㎡ 81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면적별로는 ▲전용 49㎡ 10가구 ▲전용 59㎡ 252가구 ▲전용 75㎡ 177가구 ▲전용 84㎡ 351가구 ▲전용 105㎡ 28가구로 전용면적 84㎡가 가장 많다. 일반물량 중 기관추천 특별공급 79가구, 다자녀 특별공급 81가구, 신혼부부 특별공급 158가구, 노부모부양 특별공급 24가구로 특별공급을 제외한 물량은 476가구뿐이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1275만원으로 전용면적 84㎡의 평균 4억3000만원 대이며 최저 3억8800만부터 최고 4억6300만원 선에 분포돼있다.

다소 분양가가 비싸다는 예비 청약자들의 의견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이곳에 몰린 이유는 무엇일까.

   
▲ 탑석센트럴자이 위치도. 사진=이코노믹리뷰 정경진 기자

업계에서는 탑석역 7호선 연장 호재와 의정부에서 공급되는 자이 브랜드의 새 아파트라는 점을 꼽았다.

현재 탑석역은 의정부 경전철이 지나가고 있지만 강남으로 이어지는 지하철 7호선이 연장된다. 이 연장선은 지난 2017년 12월 구고부 기본계획승인이 떨어진 후 시공사를 선정하고 내년 착공에 들어간다. 완공은 2024년이다. 도봉산역~장암역~탑석역~양주시계~옥정·고읍지구 15.3km에 건설된다. 탑석역이 포함된 1공구와 양주시계역이 있는 3공구는 설계용약 입찰을 진행중이다. 지하철 7호선이 연장될 경우 탑석역에서는 강남권역까지 40분대에 진입이 도달하다. ‘탑석센트럴자이’는 도보로 탑석역을 이용할 수가 있다.

또 하나의 호재로 꼽히는 것이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지난해 6월 개통되면서 서울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부분이다. 이 고속도로는 세종~포천을 잇는 민간고속도로로 이 도로를 이용하면 동의정부 IC와 민란IC로 진입이 수월해 차량으로 서울 진입이 빠르다.

   
▲ 탑석센트럴자이 1층 테라스. 사진=이코노믹 리뷰 정경진 기자

건설사 측에서는 의정부에 공급된 첫 ‘자이’ 아파트 브랜드라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정 소장은 “자이 브랜드의 신축 아파트 이다보니 인근 아파트와 비교했을 때 주방상판이 엔지니어스톤으로 한 점부터 1층이 테라스로 설계된 부분, 단지내 거대 커뮤니티 시절 등 기존 아파트가 제공하지 못하는 서비스와 시설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의정부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았다”면서 “방문객중 의정부가 80%, 서울이 20%정도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11월말부터 주택공급규칙 개정으로 1주택자가 신규아파트를 사기가 어려워진데다 비규제지역으로 청약통장 가입 후 1년만 지나면 주택소유와 상관없이 1순위 청약자격이 주어진 부분이 수요심리를 자극했다는 시각이다. 실제 모델하우스에는 1주택자들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가 있었다.

민락1지구에 거주하는 신혼부부 강하나(37세·여·가명)는 “민락지구에 소유주택이 있지만 앞으로 분양당첨이 어려워질 것이라 생각에 모델하우스를 찾게 됐다”면서 “6개월 후에는 전매가 가능해 6개월 이후 주택시장에 따라서 현금화할 수 있는 만큼 청약을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분양가와 주택 내부 설계에 대해서는 방문객들의 의견이 갈렸다.

이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전용면적 84㎡이 4억3000만원으로 인근에 위치한 용현현대1차 아파트 전용면적 84㎡ 가격이 2억6000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주변단지보다 최대 1억7000만원 비싼 수준이다. 한 방문객은 “의정부에 공급되는 아파트 치고는 가격이 비싸고 이 정도 가격이라면 서울권내 구축 아파트를 사는 게 낫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어 청약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의정부에서 아내와 함께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박민우씨(42세·남·가명)는 “한 1~2년 전에 분양한 호반 아파트를 비롯해 롯데캐슬 모두 3억원대에 분양을 한 것과 비교하면 분양가가 다소 높다고 판단된다”면서 “분양가 대비 내부 설계에 있어서 수납공간이 더 많거나 하지 않고 평범해서 실망했다”고 말했다. 다만 박 씨는 “키즈파크가 넓고 국공립 어린이집이 들어온다는 부분이 마음에 들어서 청약은 넣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단지내에 형성되는 키즈파크는 면적이 661㎡(200여평)으로 ‘반포자이’보다 3배 규모이다.

   
▲ 탑석센트럴자이에 들어서는 커뮤니티센터 모형도. 사진=이코노믹 리뷰 정경진 기자

분양가와 관련해 건설사 측에서는 오히려 시세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정 소장은 “입주 2년차인 ‘민락2호반베르디움’의 경우 역과 상당한 거리가 있지만 전용면적 84㎡ 최근 거래금액은 4억원이 넘는다”면서 “탑석센트럴자이는 발코니확장비용도 무상으로 제공되지 때문에 오히려 더 저렴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용85㎡이하는 가점제가 40%이고 초과면적은 100%이지만 대부분의 물량이 85㎡이하이고 특별공급을 제외한 실제 일반분양 물량이 450가구 수준인 반면 의정부 내 청약통장은 11만개”라면서 “경쟁률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탑석센트럴자이 견본주택은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 876번지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21년 12월 예정이다. 오는 6일 특별공급 청약을 진행하며 7일 1순위 청약을 한다. 이어 14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계약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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