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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018년] ‘이스트 사이드 스토리’작가 김명식④‥자신의 기법에 정통한 경지
권동철 미술칼럼니스트  |  kdc@econovill.com  |  승인 2018.11.04  11:15:55
   
▲ East Side Story(이스트 사이드 스토리)18-FC02, 45.5×37.9㎝ Oil on canvas, 2018

추억을 상기시키는 소재인 집과 데포르마숑에 의해 촉발되는 상상력, 페인팅 나이프가 만들어내는 색채의 향연이 함께하면서 작가의 작품은 때론 화사한 봄 햇살을 연상시키는 건강한 에너지로 가득차고 때로는 낯선 도시에서 마주하는 이국적 아침풍경을 통해 매력적인 시적 감수성으로 가득하기도 하다.

   
▲ East Side 18-JA01, 72.7×60.6㎝ Oil on canvas, 2018

며칠 전 카탈로그에 들어갈 사진촬영을 위해 부산에 있는 작가의 작업실을 방문하였다. 작가의 작품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조명환경을 세팅하기 위해 여러 가지 촬영방식을 시도했는데, 가장 염두에 둔 포인트는 페인팅 나이프가 만들어내는 특유의 마티에르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는 와중에 작품을 손으로 직접 들어보는 순간 생각보다 가볍다는 느낌을 받았다. 풍부한 마티에르와 변주로 밀도 있는 화면을 보면서 제법 묵직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보기보다 가볍다는 느낌이었다.

   
▲ East Side 18-MA01, 45.5×37.9㎝ Oil on canvas, 2018

이는 작가(서양화가 김명식,김명식 작가,キムミョンシク,Andy Kim,KIM MYUNG SIK,金明植,김명식 화백, 김명식 교수)가 자신이 사용하는 기법에 대해 정통한 경지에 있다는 증거이다. 풍부한 마티에르를 위해 여러 번 두툼한 물감 층을 미리 형성해 놓거나 페이스트Modeling Paste를 사용하여 양감을 얻어내는 방식을 사용하는 경우와 달리 작가는 시각적으로 풍성한 마티에르를 획득하기 위해 필요한 효과적인 방법에 있어서 정통해 있다는 것이다.

△글=지앤아트스페이스 큐레이터 송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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